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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위원장 "페이밴드·비정규직 인사서 이견"... 사전협의부터 결렬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07:44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07:44

8일 새벽 노사 협상 결력, 전날 11시 사전협상부터 불협
박홍배 노조위원장 "행장에게 전화했지만 실패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8일 "(사측이) 신입행원 차별 안건 폐지와 비정규직 직원들의 근무 경력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박 노조위원장은 8일 서울 잠시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파업 전야제에서 밤 11시경 재개한 노사협상 결렬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박 노조위원장은 “어제 행장에게 전화를 걸어 막판까지 교섭으로 한 번 해결해보자고 제안했지만 (실패했다)"면서, 사측이 오후 11시경 노측에 교섭을 제안했지만, 사전 회의 직후 노측 핵심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로 돌변했다고 했다.

그는 또한 “내일 파업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3월말까지 5차례 더 파업을 가질 계획을 밝혔다. 8일 경고성 총파업을 하고, 31일과 다음달 1일에는 이틀에 걸쳐 2차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 사진 = 류태준 기자 ]

사측이 인정하지 않겠다는 신입행원 차별 안건과 비정규직 근무 경력에 대해, 박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지난 2013년 정규직으로 전환된 일부 여성 행원들은 경력이 있어도 1년 중 3개월만 인정받는 등 차별적인 대우를 받아왔다"며 "청년 행원들에게도 상향제가 적용되고, 일반 기업보다 임금피크제를 일찍 적용시키려 하는 부분에 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조가 주장하는 청년행원 차별 안건이란 2014년 직원 생산성을 제고하겠다며 도입한 페이밴드다. 페이밴드는 연차가 쌓여도 직급 승진을 못하면 임금을 올려주지 않는 제도다. 노조가 반발해 신입행원에만 우선 적용했다. 그 불씨가 이어져 페이밴드 이슈는 이번 임단협에서도 핵심 쟁점이 됐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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