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KEB하나은행 경영진 '절반' 세대교체...新금융·영업강화 대비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21:13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21:13

부행장·전무·상무 26명에서 부서 신설 등 13명 신규 선임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KEB하나은행이 부행장 등 경영진 절반을 새로운 인물로 선임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경쟁은행들처럼 디지털금융 등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부상하자 새로운 트렌드에 밝고 젊은 인사들로 경영진을 구성한 것이다.

28일 KEB하나은행은 부행장 6명, 전무 7명 등 임원 13명을 새로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기존 부행장, 전무, 상무 등 임원 26명 중 절반 가량을 교체하는 파격적인 인사로, KEB하나은행은 "디지털 트렌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조직에 비전과 혁신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 발탁과 성공적 세대 교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효율적인 현장지원을 위해 기존 중앙영업그룹을 2개의 영업그룹으로 분리 운영하며 영업그룹 부행장 자리가 2개로 늘었다.

(왼쪽 위부터) 강성묵 영업지원그룹, 권길주 Innovation&ICT그룹 겸 업무프로세스혁신본부, 김인석 중앙영업2그룹, 안영근 중앙영업1그룹, 이호성 영남영업그룹 , 정춘식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사진=하나은행]

이번 세대교체를 통한 조직개편의 목적은 △손님중심의 혁신을 통한 손님 행복 실천 △지역, 기관 등 손님과 현장 중심의 마케팅, 지원역량 제고 △고령화, 글로벌화 등에 대응한 수익 성장 기반 강화 △내부통제 역량강화 및 조직운영의 효율성과 시너지 제고다.

우선 기존 소비자브랜드그룹을 '소비자행복그룹'으로 전환했다. 또 그룹의 소비자보호본부 내 손님에 대한 서비스 제고 및 만족도 개선 등을 전담하는 손님행복센터를 신설했다. 소비자보호를 넘어, 손님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소비자보호의 중요성 및 독립성 강화 추세를 반영함과 동시에 손님불편 제거 등 손님 가치와 손님 경험 제고, 손님 중심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 손님 행복 실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영업그룹을 2개로 쪼갠 이유도 지역 고객과 시장 변화에 신속한 대응, 인력 운영, 효율적인 현장지원을 위해서다. 기관사업본부는 기관사업단으로 격상해 기관 손님에 대한 영업지원 및 관리, 다양한 기관손님에 대한 마케팅 전문성 강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웰리빙그룹에 연금사업부와 은퇴설계센터로 구성된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급속한 고령화 및 100세 시대 대비 연금·은퇴·신탁 사업 부문의 역량 과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IB 글로벌화 및 PIB 수요 증가에 대비해 IB사업단에 해외 인프라 및 부동산투자와 프로젝트금융 등을 담당하는 '글로벌IB금융부'를 신설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선진화를 추진하는 '내부통제혁신단'도 새로 만들었다.

신규 성장 업무와 프로젝트에 대한 확장성과 전문성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 구현을 위해 현재 미래금융그룹에서 운영 중인 셀조직을 기관, 연금, 신탁, 외환사업 등에도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KEB하나은행은 업무에 대한 선택과 집중도를 높이고 운영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유연하게 시도하면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행장으로 승진한 6명은 안영근 중앙영업1그룹 부행장, 권길주 이노베이션&ICT그룹 겸 업무프로세스혁신본부 부행장, 강성묵 영업지원그룹 부행장, 이호성 영남영업그룹 부행장, 정춘식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김인석중앙영업2그룹 부행장이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