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정부부채 735조·공공부문 1045조…GDP대비 부채비율 개선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14:37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15:01

작년말 국가채무 645.4조…전년비 24.7조↑
일반정부 부채 735.2조…전년비 17.7조 늘어
공공부문 부채 1044.6조…전년비 8조 증가
지방정부·공기업 부채 줄고 중앙정부는 늘어
"GDP대비 부채비율 양호…재정건전성 유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말 현재 정부의 부채가 약 735조원으로 전년대비 약 18조원 늘었다. 하지만 매년 증가하던 GDP대비 부채비율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가채무(D1)는 645조4000억원으로 전년(620조7000억원)대비 24조7000억원 증가했다. GDP대비로는 37.3%로서 전년대비 0.5%p 낮아졌다.

지방정부와 비영리공공기관의 채무를 합친 일반정부 부채(D2)는 735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7조7000억원 늘었다. GDP대비로는 42.5%로서 전년대비 1.2%p 낮아졌다. 비영리금융공기업까지 포함한 공공부문 부채(D3)는 1044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조원 늘었다. GDP대비로는 60.4%로서 2.7%p 낮아졌다.

[자료=기획재정부]

GDP 대비 매년 증가하던 일반정부 부채(D2) 비율이 전년대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 중앙정부의 회계 및 기금이 24조7000억원 증가한 반면 지자체 부채가 3조7000억원 줄었고, 비영리공공기관도 2조4000억원 감소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일반정부 부채는 연평균 6.8%, GDP 대비 2.9%p 증가했으나 2014년부터 부채비율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국가채무는 증가 규모(24.7조원)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쓰면서도 재정건전성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GDP대비 공공부문 부채비율도 2015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했다. 비금융공기업 부채는 2015년부터 절대규모가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 전년대비 7조9000억원 줄었고, GDP대비 1.6%p 낮아졌다.

[자료=기획재정부]

공공부문 부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8% 증가했으나, GDP대비 비율은 2.5%p 감소해 2015년 이래로 GDP대비 비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비율은 42.5%, 공공부문 부채비율은 60.4%로 주요국과 비교시 양호한 수준이다.

일반정부 부채(D2)는 통계 산출 OECD 29개국 중 여덟번째이며, 공공부문 부채(D3)는 통계 산출 OECD 7개국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일반정부 부채(D2) 중 1년 미만 단기부채 비중은 13.3%로 전년대비 소폭 높아졌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10.7%로 수준이다. 주요국 대비 부채의 질적 관리도 안정적인 상황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지방 및 공공기관까지 포괄하는 통합재정관리 체계화 및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