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립오페라단, 한일 위안부 다룬 '1945' 초연 등 내년 레퍼토리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윌리엄 텔',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 등 초연
'1945' 세계 초연으로 창작오페라 개발 시금석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019년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윤호근)의 레퍼토리가 한층 깊고 넓어진다.

국립오페라단의 내년 정기공연 레퍼토리들은 새롭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공연예술 발전은 물론 대중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작품들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만날 수 없었던 초연 작품들과 함께 일반인들의 오페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대중적 작품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의 정서를 가진 한국오페라를 개발해 공연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바그너 갈라' [사진=국립오페라단]

먼저, 지금까지 국내 무대에 소개되지 않았던 로시니 '윌리엄 텔', 바일'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의 국내초연과 오펜바흐'호프만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국내 초연되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은 13세기 오스트리아 압제에 저항하던 스위스의 한 영웅에 관한 내용이다. 20세기 초 일제 치하 강력한 독립투쟁이었던 3.1운동과 맞물리면서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의미를 생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브레히트와 바일의 작품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은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하여 사회의 공공선과 제도 및 체제가 파괴되고 결국 가상의 도시 마하고니가 몰락하는 과정을 다룬다.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자본주의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욕망과 이기심으로 가득찬 인간의 본성을 꼬집는다.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는 '순수하게 완전한 사랑은 존재하는가?'를 묻는다. 허영에 빠지거나 관능적 탐닉 속에서 사랑을 끝없이 갈구하는 현대인의 모습이 투영돼 있으며, 고통과 좌절, 실패 가운데서만 가능한 인간적인 예술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윤호근 예술감독은 "오페라는 탄생된 당시를 반영하고 있지만, 현재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오페라의 또 다른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페라를 처음 찾는 관객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친근한 작품들도 선택했다. 국립오페라단의 2019년을 여는 작품은 3월에 오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다.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 세계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인 '마술피리'는 2018년 '헨젤과 그레텔' 무대를 통해 호평을 받은 크리스티안 파데가 이번에도 연출을 맡아 큰 기대를 모은다. 2018년 공연 당시 강한 시각적 인상과 사회적 연관성을 표현했다는 평을 받은 그의 '헨젤과 그레텔' 역시 12월에 재공연된다.

6월에는 콘서트오페라 '바그너 갈라'를 선보인다. 바그너의 링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는 '발퀴레'의 1막과 그의 최후의 고백이라 일컫는 '파르지팔' 3막을 관록의 지휘자 로타 차그로젝과 베이스 연광철을 비롯한 세계적인 바그너 가수들이 호흡을 맞춘다.

또한 클래식 대중화의 선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협업해 누구나 오페라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인 '라 트라비아타'와 '라 보엠'을 지휘자의 해설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도 5월과 8월, 두 차례 마련했다.

윤호근 예술감독은 "이러한 공연은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특히 젊은 관객층이 미래의 청중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내년 국립오페라단의 가장 의미있는 작품으로는 작가 배삼식, 작곡가 최우정, 연출가 고선웅과 지휘자 정치용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협업해 세계 초연하는 오페라 '1945'를 들 수 있다. 해방 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한국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민족적 정체성과 휴머니즘의 갈등을 다루게 된다. 2006년 독일에서 초연된 임준희의 '천생연분' 이후 국립오페라단은 이번 '1945'를 필두로 한국오페라 개발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국립오페라단은 새해에도 전국의 중․소 도시를 찾아가는 지역순회오페라 공연과 초·중학교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오페라 교육 프로그램들을 이어간다. 주요 오페라의 하이라이트를 엄선해 즐길 수 있는 '오페라 갈라콘서트'와 '유쾌한 미망인', '마술피리', '라보엠' 등 국립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들로 지역문화 교류와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립오페라단 제18회 성악콩쿠르를 통해 성악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하고 국립오페라단의 무대 기회 제공 및 세계적 무대로 진출하는 등용문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사진
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