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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찾은 유은혜 “현장체험학습 교사 책임 묻겠단 취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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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 20일 '강릉 펜션 사고' 사망 학생 3명 조문
체험학습 전수조사 관련, "금지하거나 책임 추궁 아냐" 해명
대성중 체육관에 20~21일 양일간 '추모' 분향소 설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현장체험학습 현황 전수조사’와 관련해 “교사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안전 점검을 세심하게 해달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유 부총리는 20일 오전 강릉 펜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학생 3명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머니가 사고의 원인이 다른 곳에 있는데 선생님들이 잘못한 것처럼 책임을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체험학습 운영현황 조사를 지시한 건 위축시키거나 금지시키거나 선생님들에게 책임을 묻겠단 취지가 아니었다”며 “사고가 있었으니 기본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안전 관련 점검을 좀 더 세심하게 하자는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도 교육청별로 체험학습에 대한 기준과 절차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 사전 예방 차원에서 강조한 것”이라며 “교육부 차원에서 안전이란 건 수 만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뉴스핌DB]

앞서 19일 오전 교육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능을 본 후 한 달여의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체험학습 현황도 확인하는 등 전수 점검 방침을 세웠다. 이에 일각에서는 강릉 펜션 사고를 학교 문제로 몰아 체험학습을 금지시키거나 교사들의 책임을 추궁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유 부총리는 “학사관리에 대해서도 무조건 아이들을 학교에 데리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었다”며 “방학 전까지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각 시도교육청별로 제안해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날 빈소를 찾은 유 부총리는 “저도 또래 아들이 있는 입장”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어머니들이 오히려 더 차분하게 이런 사고는 우리 아이들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말씀하셔서 죄송했다”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강릉 펜션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교생 3명의 빈소가 차려졌다. 2018.12.19 [사진=박진범 기자]

한편 학생들의 모교인 서울 은평구 대성고는 사고를 애도하고 수습하기 위해 19일부터 사흘간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대성고 옆 대성중학교 체육관에는 분향소가 마련돼 20일부터 발인식이 있을 21일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분향소에는 대성중·고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와 숨진 학생들의 가까운 지인 등만 조문이 허용되며 외부인의 출입은 통제된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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