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컬처톡] "역시 조승우" 매 순간이 명장면…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이 원작
2004년 초연 이후 14년째 작품성·흥행성 인정받아
연기력과 가창력 겸비한 조승우 '지킬앤하이드' 자체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조승우는 역시 조승우였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어째서 14년이란 오랜 기간 사랑 받을 수 있었는지, 초연부터 함께한 조승우가 '조지킬'이란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지, 막이 오르고 그의 입에서 첫 대사가 나오는 순간부터 느껴진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다.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은 물론, '루시', '엠마' 두 여자와의 로맨스가 더해져 한층 애절하고도 강렬한 '로맨스릴러'(로맨스와 스릴러의 합성어)가 완성됐다.

아버지의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인간에게서 선과 악을 분리하는 연구를 하던 '지킬'이 이사회의 반대로 스스로에게 실험을 하면서 '하이드'가 탄생한다. 연구가 진행될수록 고립되는 '지킬'은 약혼녀 '엠마'와 점점 멀어지고, '하이드'의 자아는 더욱 강해지며 사람들을 죽이고 술집에서 만난 '루시'를 학대하는 등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

인간의 선과 악 분열은 '헐크' 같은 유명한 영화부터 드라마, 연극 등을 통해 다양하게 변주돼 왔다. 그 중에서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논 레플리카(Non Replica, 대본과 음악 수정이 가능) 프로덕션으로 한국의 정서에 맞게 다듬어져 훨씬 공감대를 높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여기에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명곡까지 더해졌으니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조승우는 2004년 초연 당시부터 '지킬/하이드' 역을 맡아 함께했다. 그가 빚어낸 '지킬'과 '하이드'는 그 해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겼으며, 이후에도 수차례 수상할 정도. 시간이 흐르고 공연이 거듭된 만큼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조승우의 '지킬'과 '하이드'도 변화하고 성장하고 진화했다. 그의 존재감은 등장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

무대를 이끌고 나가는 조승우는 시시각각 변하는 '지킬'과 '하이드'를 완벽하게 구현해낸다. 오랜 시간 연구한 만큼 눈빛 하나, 표정 하나, 숨소리 하나까지 캐릭터 그 자체다. 이미 연기력은 두말할 필요 없고 가창력도 이에 못지 않다. 오히려 연기력 때문에 가창력이 평가 절하된 듯하다. 너무 유명해 부담스러울 법한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할 때는 소름까지 돋는다. 무대에 올라선 매순간이 명장면이다.

작품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2층 구조를 기본으로 다이아몬드형 무대로 객석의 몰입감을 높이고, '지킬'의 실험실을 5m 높이의 대형 선반에 1800여 개의 메스실린더로 채워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의상도 철저한 고증을 거쳐 빅토리아 시대를 재현했다. 앙상블의 실력도 상향돼 넘버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

물론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19세기 창작된 소설을 원작으로 하기에 스토리상의 올드한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 극과 극 여성 캐릭터의 대비, 자극적으로 소모되고 마는 쓰임새가 아쉽긴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이 이를 잊게 만든다. 특히 아이비가 보여주는 '루시'는 너무나 매혹적이며, 조승우와의 능숙한 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누적 관객 수 120만 명,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이번 공연 또한 1차 티켓 오픈 당시 2분 만에 매진되고, 개막 전 9만여 장의 티켓을 모두 판매했다. 사랑받는 작품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2019년 5월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