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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상장] 막판 상장열차 타는 코스닥 3개사, 주목할 기업은?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07:30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07:30

수요예측·일반청약 '동시 흥행'...전자부품 제조 디케이티
수요예측·일반청약 '훈풍'...컴퓨터그래픽 콘텐츠 제작 위지윅스튜디오
수요예측 '선방'·일반청약 '미달'...이중항체의약품 개발 에이비엘아비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이번주(17~21일) 코스닥 3개사(스팩 제외)가 상장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9일 에이비엘바이오를 시작으로 20일 위지윅스튜디오, 21일 디케이티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의약품 개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이용해 23개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중이다. 이중항체는 하나의 단백질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부위에 결합하는 항체. 단일항체는 하나의 항원을 표적으로 하지만 이중항체는 구조적 조합을 통해 다양한 항원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ABL001'이다. 암세포의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와 신생혈관 형성 과정에서의 신호전달물질 ‘DLL4’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이중항체로는 국내 최초로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지난달 30일 미국의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와 계약금 500만달러에 5억9000억달러 규모의 'ABL001' 기술이전 계약에 성공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7100만원,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8억원, 17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0.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밴드(1만3000원~1만7000원) 중간값인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에선 경쟁률 0.78대 1을 기록,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사진=위지윅스튜디오]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퓨터그래픽이미지(CGI) 기반 종합 콘텐츠 기획·제작 기업이다. 20년 이상 업력을 바탕으로 시각특수효과(VFX), 뉴미디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영화가 61%, 뉴미디어가 39%다.

위지윅스튜디오는 국내 영화·드라마, 정보기술(IT) 기업을 비롯해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VFX는 사전 제작(Pre-production) , 제작(Production), 후반 제작(Post Production)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뉴미디어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스크린X(영화관에서 전방 스크린뿐 아니라 좌우 벽면을 동시에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상영시스템) 분야에 진출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해 매출액 13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억원, 4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밴드(9000원~1만3000원) 중단인 1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에선 경쟁률 6.84대 1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사진=디케이티]

디케이티는 전자기기 부품인 연성회로기판실장부품(FPCA) 모듈을 제조·공급하는 업체다. FPCA 모듈은 표면실장기술(SMT) 공정을 거친 연성회로기판(FPCB)이다. 디케이티는 SMT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SMT는 표면 실장형 부품을 인쇄회로기판(PCB)에 장착하는 기술로 폴더블폰, 전기차 등에 적용된다. FPCB 제조업체 비에이치가 디케이티 지분 36.7%(상장 후 RCPS 보통주 전환시 27.2%)를 보유중이다.

디케이티는 디스플레이와 터치 센서를 결합한 와이옥타(Y-OCTA) 기술과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이용해 폴더블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중이다. Y-OCTA 기술은 지난해 갤럭시S8에 최초로 적용됐다. 올해 갤럭시S9과 갤럭시S9+, 갤럭시노트9 등 플래그십 전체 모델에 적용됐다. 올해 매출 92%가 삼성에서 발생했다.

디케이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788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04억원, 8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7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밴드(6000~7400원) 최상단인 74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에선 경쟁률 780.31대 1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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