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벤투 감독 “아시안컵 정말 오랫동안 우승 못해, 그 점 고려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17:28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17:28

KFA 컨퍼런스 ‘2019 아시안컵 준비과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아시안컵에서 정말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다는 것을 잘 고려해서 준비해야 한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49)은 13일 KT대전인재개발원 제1연수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8 KFA(대한축구협회) 컨퍼런스에서 ‘2019 아시안컵 준비과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한국 축구 기술 총결산을 통해 국내외 축구를 돌이켜보며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축구협회 및 시도협회 임원진과 K리그1·2감독, C B A P 지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벤투의 강연을 경청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강의 내내 자신의 축구 철학에 대한 열변을 토한 벤투 감독은 강의 직후 “우리의 철학과 준비과정을 많은 분들 앞에서 공유하게 돼 기쁘다. 많은 분들이 참석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지난 11일부터 울산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관찰하려고 한다. 23일 출국해 아부다비에서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 800명의 한국 지도자 앞에서 강연한 소감은?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참석했다. 나만의 생각이 아닌 코칭스태프의 철학과 준비 과정을 많은 분들과 공유해서 기쁘다. 많이 참석해주셨는데 우리가 준비한 것이 여기 오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 아시안컵 준비가 큰 화두다. 12월에 장기간 훈련 시간 동안 올리고 싶은 부분은?

▲이번 동계 훈련을 통해서 우리 선수들의 몸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새로 온 선수, 최대한 많은 선수를 관찰하려고 한다. 23일 아부다비로 출국해 최대한 조직력을 끌어올려서 대회 시작 시점에 좋은 컨디션을 만들겠다.

- 오늘 공개한 정보는 아시안컵 준비에 부담 없나?

▲협회에서 준비한 기회에 많은 분들과 공유할 계획을 했던 부분이다. 앞으로 대회 준비하면서 철저하고 세밀한 부분은 따로 갖고 있다. 잘 준비하겠다.

- 클럽팀과 대표팀은 훈련 시간이 다르다. 대표팀에 빠르게 본인 색깔을 입히기 위해 강조한 것?

▲푸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맡았었기 때문에 대표팀 운영의 경험을 갖고 있다. 클럽에서 준비하는 상황과 대표팀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방식이 다르다. 클럽 팀은 주어진 시간이 길기에 대표팀과는 다를 수 있지만, 짧은 준비 시간을 잘 활용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

- 조별리그 상대가 약한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나?

▲쉬운 상대는 없다고 생각한다.

- 아시안컵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데 부담이 되지 않나?

▲우리가 최대 우승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후보 중 하나는 될 수 있다. 외부 평가에 대한 부담은 없으며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히 생각할 부분은 아시안컵에 정말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그런 점을 고려하여 잘 준비하겠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