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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 조국의 품에서 영면'…정부, 6.25 전사자 유해 365위 합동봉안식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1:30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1:30

12일 현충원서 6.25 국군전사자 유해 합동봉안
이낙연 총리·정경두 장관 등 350여명 참석
유해 365위, 6.25 격전지 화설머리고지 등서 발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방부는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365위에 대한 합동 봉안식을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했다.

이날 봉안식은 유해발굴 추진경과 보고와 종교의식, 헌화와 분향,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보훈단체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봉안되는 365위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전후방 각지에서 발굴된 288위를 비롯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견된 유해 12위 등이다.

세부적으로 유해 288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과 해병대 33개 사·여단급 부대가 지난 3월부터 11월말까지 양구, 인제, 철원, 파주, 칠곡 등 6.25전쟁 격전지 85개 지역에서 수습한 것이다.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견된 12위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남북공동유해발굴 사업의 사전 작업으로 지난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진행한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중에 수습한 유해다.

지난 10월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국군 유해발굴단이 국군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굴했다. 유골이 임시 봉안소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또한 지난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 중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봉영한 64위도 포함됐다. 이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의 함경남도 장진, 평안남도 개천지역 등에서 북미가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 중, 한미간 공동감식을 거쳐 국군전사자로 판명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1년 북한 평안남도 개천 지역에서 북미 공동발굴시 미군 유해와 함께 발굴된 미국 제1기병사단 소속(카투사) 고(故) 윤경혁 일병의 유해도 포함됐다.

국군전사자 유해 365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유해보존실)에 안치돼 영면에 든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지난 2000년 4월 처음 시작됐다. 현재까지 발굴한 국군전사자 유해는 모두 1만238위고 수습하지 못한 전사자는 12만3000여명이다.

지난 10월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국군 유해발굴단이 발견한 인식표와 계급장.[사진=뉴스핌 DB]

아울러 수습한 전사자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원은 1만여명이다. 그러나 신원 확인에 필요한 유가족 DNA 확보는 3만4000여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방부는 발굴된 유해의 신원 확인율을 높이기 위해 유가족 DNA 시료채취 참가자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유가족 DNA를 조기에 다수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한편 남북은 내년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 사업을 진행한다.

화살머리고지 지역에는 국군 전사자 200여명, 미군·프랑스 전사자 100여명, 북한군 및 중국군의 유해도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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