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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cm 최장신 투수' 장민익, 방출 아픔 딛고 SK서 새출발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08:38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08:38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207cm의 최장신 투수 장민익이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을 당한 아픔을 딛고 SK 와이번스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프로야구 구단 SK는 최근 장민익(27)과 계약을 마무리 했다고 12일 밝혔다. 장민익은 2018년 시즌이 끝난 뒤 두산의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돼 방출 처리됐다. 그러나 207cm의 신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SK가 방출 직후 테스트를 제안했다. 장민익은 몇 차례 테스트를 거친 뒤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두산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장민익이 SK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 두산 베어스]

효천고 출신인 장민익은 지난 2010년 두산 1라운드 7순위에 지명된 유망주 투수였다. 큰 신장을 바탕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입단한 장민익은 데뷔 첫 해부터 9경기에 등판하는 등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후 군 문제를 해결한 뒤 두산에 복귀한 장민익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 시즌에 10경기 이상 출전을 하지 못하는 등 1군의 높은 벽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3경기에 그쳤고, 올해에도 3경기에서 5피안타 3피홈런 평균자책점 27.00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두산에서도 장민익이 높은 신장의 좌완 투수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성장하기를 기다렸지만, 결국 방출을 선택했다.

SK 관계자는 장민익에 대해 "1군보다는 퓨처스리그(2군) 코칭스태프와 육성팀 관계자들이 테스트를 건의했다. 실제 테스트에서 보여준 공이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K는 올 시즌 막강한 좌완 불펜인 김태훈의 폭발적인 활약으로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김태훈 뿐만 아니라 신재웅, 김택형이 있고 박희수 역시 경쟁력이 뛰어난 투수다. 다만, 신재웅과 박희수는 30대 중반의 나이로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며 김택형 역시 미래 선발 자원으로 분류되는 투수다.

최근 김대유(KT)의 방출과 남윤성의 은퇴로 SK 퓨처스팀은 좌완 투수가 부족하다. 이에 장민익이 새로운 기회를 얻은 SK에서 기대주로 성장해준다면, 2군뿐만 아니라 1군에서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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