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원내대표 물러나는 김성태 "1년 간 들개처럼 싸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성태 원내대표, 11일부로 임기 종료
"드루킹 특검 단식·5당 원내대표단 미국방문 가장 기억에 남아"
'들개' 별명에도 불구하고 "싸우는게 가장 힘들었다"
"야당은 잘 싸워야 존재가치 있어…처절한 진정성으로 싸워달라"당부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는 11일부로 1년의 임기를 마친다. 김 원내대표는 1년간 원내대표를 지낸 소회를 밝히며 차기 지도부도 야당으로서 잘 싸워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 원내대표는 10일 임기 마무리 소회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그동안 들개정신으로 한 놈만 패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제와 돌이켜보면 그와 같은 야당의 투지와 근성을 바탕으로 숱한 이슈와 정국의 고비고비에서 극한의 처절한 투쟁으로 오늘까지 단 한순간도 쉴새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임기 마무리 소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12.10 kilroy023@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지난 1년간의 원내대표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드루킹 특검 관철을 위한 단식투쟁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폭행 사건을 들었다.

그는 "드루킹 특검 관철 위해 단식을 하던 중 한 청년으로부터 아픔을 겪었다. 그날 밤 청년의 부모님들이 천막 밖에서 가까이 오지도 못하고 밤새 기다렸다가 저를 만나고 간 장면을 잊을 수 없다"면서 "그런 일들이 주마등처럼 많이 지나갔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가장 안타깝고 좋았던 시간 중 하나는 5당 원내대표가 지난 8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라면서 "그때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우리나라 철강과 자동차에 대한 고율관세를 예외적으로 적용시킨 부분에 대해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그때 같이 다녀왔던 노회찬 원내대표가 미국을 갔다온 바로 다음에 유명을 달리 하신 점이 가장 가슴 아픈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힘들었던 일로는 '야성을 가지고 싸우는 것'을 꼽았다. 들개라는 별명으로 대여투쟁을 해왔던 김 원내대표의 입에서 의외의 말이 나왔다.

그는 "보수정당이 강력한 투쟁의 모습보다 합리적이고 온건한 대화와 타협을 해나가는 정당 구조이길 바랬는데, 제가 원내대표 하면서 우리 의원들에게 끊임없이 야성을 부탁했다"면서 "야당은 싸우지 않고서는 야당으로서의 존재 가치가 드러나지 못한다. 끊임없이 싸우는 야당으로 체질을 바꿨는데, 사실 저도 힘들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임기 마무리 소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12.10 kilroy023@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차기 지도부에도 '잘 싸우는 야당'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긴 하지만 야당은 잘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 싸울 수 있는 처절한 진정성이 자신의 몸과 뇌리 속에 박히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야당의 모습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하루에 한끼씩 굶어서라도,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했다면 억지로 눈물을 흘리고서라도 빵을 먹어보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처절함이 있어야 국민의 신뢰와 지위도 뒷받침 되는 것"이라며 "배부른 싸움이라고 절대 인삭되지 않도록 처절함을 갖춰달라"고 덧붙였다.

차기 전당대회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김병준 비대위원회가 한국당의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고 있는데, 기존의 인식과 방식으로는 김병준 비대위의 결과물을 소화해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제 자신을 중심에 세우거나, 제 자신의 꿈을 위해 또는 제 자신의 목적을 위해 절대 섣부른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 동안 제가 한 활동에 대해 국민들이나 우리 당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또 저 자신의 성찰의 시간도 상당히 필요하다"면서 "저의 역량과 능력도 부족한 면이 많아 이런 부분들을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