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교보증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탈환’은 성장 기대감을 가진 기업보다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한 기업이 투자매력도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5일 "지난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고경영자(CEO)를 사티아 나델라로 바꾼 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을 제치고 16년만에 시가총액 1위(8512억달러)를 탈환했다"며 "기업고객 클라우드 서비스 집중(B2B), 소프트웨어 오픈 소스 제공 후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 Office 365 등 패키지 판매가 아닌 ‘구독(Subscription)’ 베이스 전환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변화"라고 설명했다.
최근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블랙프라데이, 사이버먼데이’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지켜봐야 할 변수가 남아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기존 플랫폼이 성숙기에 도달 구글과 페이스북은 비디오 콘텐츠 기반 플랫폼(유튜브,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을 확장 시킬 예정이다. 'google.com'의 전세계 점유율은 90%다. 페이스북은 북미·유럽 지역에서 월간 실사용자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영향력 확장을 위한 투자 과정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은 보다 보수적인 내년 탑라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개인정보보호, EU 디지털세(3%) 도입 여부도 여전히 이슈다. 연준의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 매크로 이슈와 함께 지난 6월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관련 보안 비용 증가 우려로 FAANG 주가흐름은 부진했다.
아마존은 내년 아마존웹서비스(AWS), 광고 사업만으로 수익성 개선을 확신하기는 이르다는 게 박 연구원의 진단이다. △온·오프라인 리테일 통합채널(옴니채널) 구축 △프라임 가입자를 위한 음악·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운송비·임금인상 때문에 아마존의 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애플은 내년 1분기부터 하드웨어 디바이스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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