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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의 재발견'…다시 핫플레이스로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14:54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14:54

패션 국한 분위기 탈피…다양한 문화로 트렌디 소비자 관심
삼성물산 패션부문, 핫플레이스 방문하면 경품 제공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한때 패션피플(패피)들의 집결지였던 '가로수길'이 오랜 정체를 뒤로하고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패션에 국한됐던 분위기를 탈피하고, 라이프스타일, F&B 등 특색있는 매장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트렌디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최근 가로수길 매장 입점 지도. [사진=삼성물산]

#Gourmet Bakery(빵지순례'를 이끄는 내공 있는 베이커리) = 성지순례를 하듯 빵집을 찾아가는 일명 '빵지순례'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세로수길을 중심으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는 베이커리가 늘어나고 있다. '아우어베이커리' '연립빵공장' '비파티세리' '르 사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Age of the Path(골목의 시대) = 올해 가로수길에 오픈한 매장을 보면, 메인 도로보다 '이면 도로'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 오픈이 활발했다. 이면 도로는 기존 가로수길 명칭에서 착안해 '세로수길' '나로수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Rediscovery of Hidden Stores(숨겨진 매장의 재발견) = 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 보여주기 보다 티저 광고와 같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골목에 위치하면서 간판 및 매장 입구가 눈에 띄지 않아,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숨겨진 매장이 이들을 자극한다. 최근 오픈한 '메종키츠네'는 매장 입구에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대나무숲을 연출했고, 뷰티 브랜드 '헉슬리'는 갤러리 컨셉트를 살린 이색적인 매장을 구성했다.

#Offering F&B for Fashion(F&B(Food & Beverage)를 결합한 패션 리테일) = 경험을 통한 이미지 차별화는 소비자가 브랜드와의 상호작용에서 어떻게 느끼는지에 초점을 두고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메종키츠네'는 패션/음악/카페를 혼합한 유니크한 문화 공간을 창조했고, '에잇세컨즈'는 리뉴얼을 통해 매장 2층에 카페와 함께 테라스를 조성해 고객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캐주얼 편집숍 '배럴즈'에는 타마고산도로 유명한 '마빈스탠드'가, '그라니트'에는 지하 1층에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아러바우트'가 입점했다. '브룩스러닝'은 러너들의 건강을 고려해 콤부차/샐러드 등을 파는 '브룩스라운지'를, 요가웨어 브랜드 '뮬라웨어'는 도심 속 휴양지 컨셉트의 '카페뮬라'를 운영하고 있다.

'메종 키츠네'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삼성물산]

#Showroom of New Lifestyle(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 = 가구, 생활/인테리어 소품 등 라이프스타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다채로운 취향을 가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나로수길을 중심으로 포진하고 있다. 북유럽 감성을 경험케 하거나,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소개하는 편집숍이 확대되고 있다.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라니트'는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자연친화적, 재활용 상품 등을 통해 북유럽 생활방식을 제안한다.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헤이(HAY)’와 다양한 북유럽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인 ‘로쏘꼬모’는 2호점을 오픈했고, 지난 ‘13년 런칭한 리빙 편집숍 ‘챕터원’도 활발히 운영중이다.

#Upgraded Sports Platform(스포츠 애호가의 교류 플랫폼) = 웰니스 트렌드 확대 및 스포츠 시장 성장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체험형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브룩스러닝'은 러너들을 위한 매장 내 모임 공간 및 라커룸을 제공하고, 매주 화요일 전문적인 러닝 자세 교정 프로그램 ‘폼드릴’을 진행한다. '언더아머'는 매주 트레이닝과 러닝을 결합한 ‘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라파 클럽하우스’는 사이클링 문화를 공유하는 자전거족의 아지트로 자전거를 타고 방문 가능한 카페 공간을 제공한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한동안 주춤했던 가로수길이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F&B 등 트렌디한 콘텐츠로 활력을 띄고 있다"며 "소비 주축인 밀레니얼/Z세대의 취향과 이목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미래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달초부터 내달초까지 가로수길에서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가로수길에 입성한 핫플레이스 5곳을 방문하고 확인 도장을 찍으면 메종키츠네 스웻셔츠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해당 매장은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 △스웨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라니트' △미국 러닝 브랜드 '브룩스 러닝' △10 꼬르소 꼬모 아울렛 '마가찌니' △'에잇세컨즈' 가로수길점 등이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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