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김준보 이노메트리 대표 "2차전지 'X-ray 검사' 세계 최고…'제조 장비' 진출"

기사입력 : 2018년11월26일 15:45

최종수정 : 2018년11월26일 16:54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세계 최고 수준의 2차전지 엑스레이(X-ray) 검사 장비 기술을 넘어 2차전지 제조 장비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

김준보 이노메트리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방 전기자동차시장 성장에 따라 이노메트리는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기존 제품 2차전지 검사 장비에서의 기술력과 고객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2차전지 제조 장비로 사업영역을 넓혀,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김준보 이노메트리 대표 <사진=이노메트리>

이노메트리는 각종 IT기기와 전기차 시장에서 최대 화두인 2차전지를 엑스레이로 검사하는 기업이다. 스마트기기의 고성능화와 전기차 대중화에 따른 2차전지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엑스레이 검사 수요가 증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6년 매출 161억원으로 2015년 대비 약 400%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BYD향(向) 매출이 크게 늘면서 올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회하는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노메트리는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와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소프트웨어(S/W) 설계 기술력이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 국내 2차전지 회사는 물론 최근에는 중국 BYD에서 대규모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유럽 현지 업체를 상대로도 활발히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노메트리는 2차전지 엑스레이 검사 장비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머신 비전 기술 기반 회사로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는 부분을 엑스레이를 투과해 내부 불량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S/W 알고리즘 설계 기술이 핵심이다. 세계 최초로 2차전지 분야에 라인스캔(TDI)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기존에는 불량 예상 부분만을 검사하던 방식에서 셀(Cell) 전체로 검사를 확대하는 각형 셀 검사를 개발해 현재 이노메트리의 검사 방식이 국내 표준 검사 방식으로 채택돼 활용되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고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엑스레이 용접 검사 장비와 스태킹(Stacking) 제조 장비라는 2가지 추가 성장 아이템을 확보했다. 2차전지 용량을 늘이기 위해 팩(Pack)을 제작할 때 주로 용접을 하는데, 현재 2차전지 용접 불량 검사 방식으로는 엑스레이 검사가 유일한 대안이다. 이노메트리는 초미세 오차범위까지 불량 판정이 가능하며, 용접의 두께 미흡 및 기공 상태까지 판별하는 엑스레이 용접 검사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개발, 주문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은 스태킹 제조 장비다. 이노메트리의 기존 제품은 2차전지 검사 장비였는데, 기술력과 고객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2차전지 제조 장비로 사업영역의 확대를 시작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개발을 완료한 스태킹 제조 장비는 차별화된 극판 공급 방식을 통해 생산 속도 및 제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성능을 확보했다"며 "현재 중국 업체와 제품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계약 성사 시 다른 업체로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이노메트리는 오는 27일과 28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실시한다. 전량 신주 발행되는 공모주식 수는 120만6277주이며, 공모가 밴드는 주당 2만1000~2만5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으로, 오는 12월 12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