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 8.8cm, 중부지방 '대설'…도로 정체·항공 지연

기사입력 : 2018년11월24일 12:10

최종수정 : 2018년11월24일 19:23

서울 '첫눈', 1981년 이래 최대 적설량

[서울=뉴스핌] 백진엽 조아영 기자 = 24일 서울에 첫눈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고속도로가 혼잡을 겪고 항공편이 지연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속출했다.

[성남=뉴스핌] 최상수 기자 = 첫눈이 내린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2018.11.24 kilroy023@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 내린 눈은 8.8cm로 1981년 이래 최대치다. 서울에 내리던 눈은 오전 중 그치면서 대설주의보도 해제됐다. 하지만 오전 11시 현재 강원영서와 산지, 충북북부와 경북북부 등은 대설특보가 발효중이다. 주요 지역 적설량을 보면 △화천 11.1cm △북춘천 8.3cm △여주 8.3cm △철원 6.8츠 등이다. 대부분 지역의 눈은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보다 소폭 낮아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4~16도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오전까지는 원활한 대기순환과 강수로 인해 '보통'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오후부터는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이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이날 눈이 내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혼잡과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에서 각 지방까지 소요시간은 △부산 4시간41분 △강릉 2시간56분 △대전 2시간21분 △울산 4시간34분 △광주 4시간5분 △대구 3시간48분 △목포 4시간23분 등이다. 

정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기흥동탄나들목~동탄분기점 4.2㎞ 구간,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4.3km 구간,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6km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7.6km 구간,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9km 구간 △청주영덕고속도로 청주방향 내서4터널서측~화서나들목 14.0km 구간 등이다.

이밖에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일죽나들목~남이천나들목 10.3km 구간, 남이천나들목~호법분기점 6.7km 구간, 통영방향 호법분기점~남이천나들목 6.7km 구간 △제2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서이천부근~곤지암부근 9.8km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문경휴게소~문경새재나들목 9.7km 구간, 창원방향 문경새재나들목~문경휴게소 10.6km 구간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신갈분기점~마성나들목 8.2km 구간 등도 정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지방방향 오전 6~7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이날 오후 11~12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방향은 오전 9~10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6~7시 최대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서울·경기·강원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이에 곳곳에서 제설작업이 진행중이고, 도로도 미끄러워 사고도 다수 발생했다. 이날 오전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면 여주분기점 부근에서 갓길 승용차 사고,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천안나들목부근 승용차 추돌사고,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치악휴게소 부근 1,2차로 추돌사고 등이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에 내린 첫눈으로 인해 항공편 출발 지연도 잇따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 여러 항공편이 1~2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항공편 출발 지연은 수도권 강설로 인해 디아이싱(제빙) 작업 여파를 받았다. 제빙 작업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어졌으며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모두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빙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항공편의 출발도 곧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