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아시아증시] 혼조세…美·中협상 낙관·회의론 교차, 기술주 부진

기사입력 : 2018년11월16일 16:53

최종수정 : 2018년11월16일 16:5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교착 상태에 빠졌던 미중 무역관계가 해빙기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양국 무역 관계에서 별다른 돌파구가 마련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회의감이 교차했고, 기술주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하락 압박을 가했다.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7% 하락한 2만1680.34엔, 토픽스는 0.58% 빠진 1629.30엔으로 한 주를 마쳤다.

주간으로 닛케이지수는 2.6% 내렸다. 국제 유가를 비롯해 애플 공급업체 등 기술주 하락이 한 주간 닛케이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도 기술주가 지수에 부담을 줬다. 특히 반도체 주가 부진했다. 간밤 미국 그래픽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예상을 밑도는 3분기 매출과 4분기 매출 전망치를 내놓은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7% 폭락했다.

닌텐도가 9.1% 급락해 2016년 7월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닌텐도는 콘솔 게임기 스위치에 엔비디아의 테그라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7.6%, 4.3% 급락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3.4% 빠졌다. 소프트뱅크는 자사의 비전펀드를 통해 엔비디아에 투자하고 있다.

피크텟애셋매니지먼트의 이토시마 다카토시 전략가는 "애플부터 시작해 엔비디아에 이르기까지, 이들 기업의 실적이 글로벌 기술과 반도체 산업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따라서 "당분간 관련 일본 주식이 하락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 0.38% 오른 2678.22포인트에 한 주를 끝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3257.67포인트로 0.47% 올랐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3.05%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민간 사업 부문에 대한 지원 사격이 호재가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금융기관에 민간·소기업 대출을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 조치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업들의 사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권장했다고 보도했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경계감은 중국 증시에서는 여전했다. 전날 중국 상무부가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의 재개 사실을 확인하자 양국의 무역관계가 해빙무드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중국이 미국의 무역개혁 요구에 대해 서면답변을 전했으나,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될만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통신은 트레이딩과, 자금조달, 백도어 리스팅과 관련한 당국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증권주에 보탬이 됐다고 전했다.

홍콩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다. 우리시각 오후 4시 3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07% 오른 2만6121.76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01% 내린 1만554.18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항셍지수는 주간으로 2% 상승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3% 내린 9797.09포인트를 나타냈다. 한 주간 0.3% 하락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