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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정면돌파, 중국 제1회 수입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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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환영만찬 개막연설 이어 외국 기업 CEO회견까지
향후 15년간 40조달러 어치 수입하겠다 밝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무역갈등, 성장둔화에 발목 잡힌 중국이 5일 제1회 국제수입박람회(CIIE)를 개최해 개방 확대 및 관세 인하를 천명하고 중국 알리기에 돌입했다. 오는 10일까지 6일간 172개국 3600개 기업과 함께 대외개방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이날 중국을 대해(大海, 큰 바다)에 비유하면서 각국이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한 중국수입박람회(CIIE)에서 개막연설하는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진핑 ‘중국은 큰 바다, 앞으로 15년간 40조 달러 수입’

이날 상하이 훙차오 국가회의전람센터(國家會展中心)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라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먼저 2017년 5월부터 준비해 온 국제수입박람회가 성공리에 개최했음을 선포하고, 수입을 주제로 한 국가급 전시회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가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경제 글로벌화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개방과 협력 확대가 국제 경제의 중요한 동력임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방 확대를 위해 중국은 ▲수입 확대 ▲진입장벽 완화 ▲안전한 상업 환경 조성 ▲다자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7월부터 새로운 외상투자진입 특별관리조치(네거티브리스트)를 적용하고, 금융업 서비스업 제조업 의료 문화 등 분야에서 개방을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15년간 중국이 40조 달러(약 4경5000조 원) 규모를 수입할 것이며, 이를 위해 관세를 낮추고 시장 개방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의 보호주의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 주석은 중국을 대해(大海, 큰 바다)에 비유하면서 “13억 인구와 960만km² 영토를 가진 큰 바다에 폭풍 격랑이 없을 수 없다”면서도 “5000년의 힘든 역사를 견뎌온 중국은 여전히 이 자리에 있으며, 앞으로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전일(4일) 각국 귀빈들과 가진 환영 연회에서도 “중국은 개방의 문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수입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후춘화(胡春華) 국무원 부총리,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도 참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4일 열린 수입박람회 환영 연회에 참석해 각국 귀빈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뉴스핌]

◆ 무역전쟁 파고, 수입 ·개방 확대로 정면돌파

중국은 이번 행사에 모두 172개국 3600개 기업과 40만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57년부터 광저우(廣州) 칸톤페어(Canton Fair)를 비롯해 다양한 수출입 행사들을 개최해 왔으나, 수입에 초점을 맞춘 박람회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후춘화(胡春華) 국무원 부총리가 박람회 준비회 주임을 맡고 중산(鐘山) 상무부 부장, 잉융(應勇) 상하이 시장 등이 부주임을 맡을 정도로 당국의 관심도 컸다.

상하이 훙차오 국가회의전람센터(國家會展中心)에 마련된 박람회장 면적은 30만㎡로 축구장 42개 크기이며 행사장에 설치되는 와이파이만 2만5000개에 달한다. ’신시대, 함께하는 미래(新時代, 共享未來)’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자동차 ▲IT ▲가전 ▲의료 ▲농산물 등 주제별 전시관으로 세분화되며 국가별로 국가관을 따로 운영한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CJ를 비롯해 270여 개 기업이 행사에 참가했다. 일본에 이어 참가 기업 수로 2위 규모다. 코트라(KOTRA) 무역협회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 콘텐츠 공동관을 운영한다. 사드보복으로 경직됐던 한중 교역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가 열린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國家會展中心) [사진=신화사 뉴스핌]

무역전쟁 상대국인 미국 기업들의 박람회 참석 여부도 이번 수입박람회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꼽혀 왔다. 량옌펀(梁艷芬) 상무부 세계경제연구소장 등은 미국 기업의 참석 여부를 통해 앞으로 양국의 협상 추이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 상무부는 IT 자동차 가전 농업 등 분야에서 모두 180개의 미국 기업이 박람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3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 신청을 한 셈이다. 앞서 미국 대표 반도체기업 퀄컴은 수입박람회에 참석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이는 퀄컴이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이자, 중국의 시장 개방에 대한 대답”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딩쉐샹(丁薛祥) 중앙판공청 주임, 후춘화 부총리, 왕이 외교부장 등을 대동하고 외국 기업 CEO들을 회견하기도 했다. 그는 “40년간 지속해 온 개혁개방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외국 기업들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한 상황에서 수입박람회가 중국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전쟁의 충격을 소비 진작을 통해 완화하기 위해서는 수입물량을 늘려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기를 활성화 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바이밍(白明) 상무부 국제시장연구소 부소장은 “수입박람회를 계기로 선진 기술과 물품을 들여오면 국내 기업들의 수준도 진일보할 것이며, 기업들의 생산 원가 절감 및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둥옌(東艷) 사회과학원 연구원 역시 “중국의 전면적 개방을 위해 수입박람회는 큰 역할을 할 것이며 개혁개방 4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무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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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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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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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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