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사인사규정' 대통령령으로 만든다…수도권근무·파견 제한 등 법제화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14:31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14:31

법무부, '검사인사규정' 대통령령 제정 절차 착수
'검사 전보·보직관리 규칙' 제정 등 관련법 개정안도 마련
수도권 3회 연속근무 제한·파견검사 1회만 허용 등
"공정한 검사인사 통해 검찰 정치적 중립성·공정성 확보 취지"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그동안 검사 인사제도에 구체적인 원칙이나 기준, 절차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법무부가 검사인사규정 법제화 작업에 착수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사 인사를 바탕으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특히 균등한 기회 보장을 위해 수도권근무제한, 검사파견 제한, 부장 승진시 특정부서 근무경력 필요 등 다양한 방안을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상기 법무부 장관.

법무부는 올해 안에 '검사인사규정'을 대통령령으로 제정하는 절차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검사 전보 및 보직관리 등에 관한 규칙'을 법무부 예규로 제정하고 법무부령인 '검사복무평정규칙' 개정안 마련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검사들에게 균등한 근무 기회를 주는 방안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우선 일반 검사들이 법무부나 대검찰청 전입·출시 수도권 근무를 연속 3회 이상 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둘 예정이다. 그동안 법무부와 대검은 인사원칙상 경향교류 예외로 취급돼 수도권 등 선호도가 높은 근무지에서 연속적으로 근무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또 일선 검찰 업무 효율성과 기획부서 근무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기 위해 일반검사 재직 기간에는 법무부와 대검을 비롯한 외부기관 파견 근무를 원칙적으로 한 차례만 허용하고 파견 필요성 역시 엄격하게 심사할 계획이다.

검찰 내 승진 코스 중 하나로 여겨졌던 법무부와 대검 근무자 선발도 까다로워진다. 전입을 위한 최소 근무연차를 검사 경력 9년차(법무관 및 3년 이상 경력 변호사 출신은 7년차)로 높인다는 것이다.

부장검사 보임 기준도 전체 경력 가운데 형사부·공판부·조사부 근무 경력이 5분의 2이상이 되도록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일과 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지원제도를 강화한다. 여성 검사가 출산이나 육아 목적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청의 근무기간 연장을 원할 경우 최대 2년간 이를 연장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같은 제도를 남성 검사에게도 확대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또 육아·질병 휴직 중인 검사에 대한 인사 불이익이 없도록 복모평정 대상에서 이들을 제외할 계획이다.

생활근거지가 지방인 검사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8년까지 동일 고등검찰청 소속 청 근무를 보장하는 '제한적 장기근속제' 도입도 추진한다. 지역 유착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자 선정시 복무평정을 고려하고 이후에도 2년 마다 근속기간연장 심사를 거칠 방침이다.

아울러 일반검사의 인사시기를 매년 2월 첫째 주 월요일 부임하도록 인사시기를 명문화하고 희망지 기재를 기존 4지망에서 7지망까지 확대하는 등 인사 대상자들을 고려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검사 스스로 업무역량과 장단점 파악, 개선이 가능하도록 '복무평정 고지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제도 개선 방안이 내년 정기인사부터 적용되도록 올해 안에 법령 제·개정을 마치겠다는 목표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