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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사고 걱정 끝…사이드미러 빗물 닦는 미래차”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19:09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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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아이디어 페스티발...'비도 오고 그래서' 최우수 작품상 수상
자율주행 1인 이동수단도 눈길, 중국 현지형 주차시스템도

[화성=뉴스핌] 전민준 기자 = #8월 장마철 어느 날. 부산 출장을 위해 서울에서 출발한 A씨는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 부근에서 굵은 장맛비를 만난다. 안성 방향으로 진입하려고 차선 변경을 시도하는 A씨. 고인 빗물로 사이드미러 조향이 어려워지자 ‘꾹’하고 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사이드미러 윗부분에서 공기가 나오더니 빗물을 제거한다. 그리고 A씨는 여유롭게 원하는 차선에 진입한다.

조만간 상용화될 미래 자동차 얘기다. 현대자동차는 30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 ‘제9회 아이디어 페스티벌’ 에서 ‘카 라이프’ 부문의 최우수 작품인 ‘비도 오고 그래서’를 탑재한 차량을 공개했다.

현대차 총합성능개발1팀, 샤시제어개발팀, 배터리시스템설계팀 등 3명의 수석연구원이 비 오는 날 사이드 미러와 유리창에 빗물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를 위해 이 제품을 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30일 남양연구소에서 제9회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열고 미래 에 적용할 신기술을 공개했다. [사진=전민준 기자]

비에 젖은 사이드 미러는 와이퍼 모터를 활용한 압축 공기로 빗물을 제거하고, 빗물 맺힌 창문은 차량 공조 시스템 자체를 활용해 없앤다. 현대차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비도 오고 그래서’를 차후 양산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해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를 대상으로 차세대 이동수단 및 차량 내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행사다.

현대차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미래를 선도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응용기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 구현에 중점을 뒀다.

실제 이번 행사에서는 ‘비도 오고 그래서’처럼 ‘카 라이프’ 부문 외에도 ‘차량 내 유틸리티, 모빌리티’, ‘차량 내 유틸리티-해외연구소 특별’ 등 미래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핵심은 운전자와 자동차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실용적 기술을 서둘러 내놓은 것이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대상작이자 최우수작품인 차세대 1인 이동수단 ‘나무’가 주목 뱓았다.

나무는 이동 시 장애물이 나타날 경우 알아서 피해 가는 전동 휠이다. 아이디어를 낸 상용디젤엔진기능시험팀, 파워트레인전장설계팀 등 연구원이 시연을 했는데, 계단이 나타나도 거침 없이 올라가고, 앞에 전화 부스 같은 장애물이 갑자기 나타나자 쑥 피해 움직인다.

공공이동 수단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1인 이동수단 시장도 클 것으로 전망, 친환경 자율주행 제품을 구상한 것이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연구원들이 수소전기차에서 버려지는 물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30일 선보이고 있다.[사진=전민준 기자]

차량 내 유틸리티-해외연구소 특별 부문에서는 수시로 색상이 변하는 ‘범퍼 그릴(통풍구)’인 ‘King of Mask’가 주목 받았다. 중국 변검을 응용한 아이디어로 취향에 따라 자동차의 얼굴격인 그릴이 즉각적으로 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화를 추구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를 주차하자 차량 위치번호를 식별해 휴대전화 문자로 즉각 전송하는 ‘Here I am’도 관심이 컸다. 이는 중국 지하 주차장이 대부분 깜깜하고 모든 주차구역에 숫자가 있는 점에 착안한 아이디어다. 황진 중국기술연구소 전재개발부 연구원은 “중국 현지시장에 맞는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후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은 “현대·기아차의 미래가 든든하다”며 “예전보다 현실감 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보여 흐뭇하다”고 격려했다. 현대·기아차는 수상작품들을 앞으로 국내 모터쇼 등 각종 사내·외 행사에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창의적인 연구개발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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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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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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