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명승 제 87호인 '월연대' 일원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관광명소로 가꾸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0억원에 사업비를 투입해 월연대 일대에 탐방로를 만들고 월연대의 문화재적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며 영남루 등 인근 문화재와 연계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월연대는 추화산(243m) 동편 기슭, 밀양강과 단장천이 만나는 지점의 절벽 위에 조성되어 있다. 1520년(중종 15) 함경도 도지사 이태가 관직을 버리고 귀향해 월영사(月影寺)라는 옛 절터에 월연대와 쌍경당(雙鏡堂, 월연정)을 지어 별서(別墅; 별장)로 삼았다고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때 건물이 모두 불에 타 없어졌다가 1757년(영조 33) 쌍경당을 중건하고 1866년(고종 3) 월연대를 복원하였으며, 1956년 제헌(霽軒)을 신축해 오늘에 이른다. 제헌은 이태의 맏아들인 이원량(李元亮, 1504~1567)을 추모하는 건물이다.
시는 월연대 주변 정리가 완료되면 월연정-월연터널-백송-추화산성-밀양아리랑길-영남루로 이어지는 또 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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