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 때 미국의 유통시장을 장악했던 125년 된 미국 백화점 시어스(Sears)가 파산 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고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시어스 홀딩스는 이날 뉴욕주 서던디스트릭트 화이트 플레인즈에 있는 파산법원에 챕터 11 신청을 했다. 회사는 제출된 서류에 69억달러의 자산과 113억 규모의 부채를 열거했다.
파산 보호 신청은 이날까지 1억3400만달러의 부채 상환을 앞두고 나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어스는 내달까지 즉각 폐쇄할 예정인 46개 매장에 더해 올해 말까지 매출이 저조한 매장 142개를 정리할 계획이다. 현재 시어스는 대략 700개의 시어스 및 자회사 케이마트 매장을 운영 중이며 채용 직원만 약 7만명이다.
또한, 회사는 최대주주인 에드워드 램퍼트가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스스로 물러났지만 회장직은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1930년대 집 앞 우편함에 쇼핑 카탈로그를 통해 시작한 통신판매 사업으로 미국의 유통공룡으로 자리잡았던 시어스는 이후 월마트 등 대형 할인매장들과 경쟁이 치열해졌고 인터넷 쇼핑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어스가 자리할 틈은 사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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