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국민 55% "북일회담 가능한 빨리해야" - NHK 여론조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대해 과반수 이상의 일본 국민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10일 NHK가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북한의 핵·미사일과 납치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양 정상이 직접 대화해야한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민들 역시 정상회담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신조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 NHK는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의욕을 드러내고 있는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응답자의 55%가 "가능한 빠른시일 내 해야한다"고 답했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19%,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18%였다.

일본은 핵·미사일은 물론 납치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양 정상이 직접 만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일본 요청을 받아 지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 북일회담에 대한 아베 총리의 의사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다만 일본과 달리 북한은 반응에 온도 차가 있는 상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과 만나 과거사 문제 청산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북일 정상회담을 서두를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미일 무역과 관련한 질문도 있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미일 물품무역협정(TAG) 체결을 위한 양국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협상 중엔 자동차 등 관세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점에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어느정도 높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47%였다. "높게 평가한다"는 9%,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가 24%,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가 8%로 나타났다. 

오키나와(沖縄)현에 위치한 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을 나고(名護)시 헤노코(辺野古)로 예정대로 이전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선 응답자의 23%만이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한다"는 32%, "어느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36%였다. 

지난다 30일 오키나와(沖縄)현에서 열린 지사 선거에선 기지 이전 반대를 주장한 다마키 데니(玉城デニー) 지사가 당선돼 정부와의 갈등이 예고된 상태다. 

◆ 응답자 절반 이상, 新아베 내각 "높게 평가 안한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과 같은 42%였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같은 기간 1%포인트 내려간 40%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이유로는 △"다른 내각보다 좋아보여서"가 47% △"실행력이 있기 때문에"가 16%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이기 때문에"가 14%였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인격을 신뢰하지 않는다"가 45% △"정책에 기대감이 없다"가 26%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이 아니기 때문에"가 10%였다. 

지난 2일 발족한 제5차 아베내각 인사에 대해서 "매우 높게 평가한다"는 4%, "어느정도 높게 평가한다"는 29%로 나왔다. 반면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36%, "결코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가 20%였다.

아베 총리는 이번 내각에서 모리토모(森友) 공문서 조작 사건의 최고 책임자인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을 유임시켰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가 42%로 "잘됐다고 생각한다"(17%)를 상회했다. "어느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34%였다.

아베 내각이 중점적으로 신경써야 할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사회보장"이 28%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경제정책" 20% △"지방활성화" 14% △"외교·안전보장" 11% △"방재대책" 11% △"헌법개정"이 6%였다.

아베 총리는 이번달 하순에 소집될 임시국회에서 헌법개정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자민당 내 논의를 가속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17%만에 "(헌법개정안을) 제출해야만 한다"고 답했다. "제출할 필요가 없다"는 두배가 넘는 36%,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가 38%였다. 

아베 총리는 '전력 불보유' 등을 규정한 헌법 9조를 유지한 채,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방향의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에 대해선 30%가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한다"(19%)를 상회했다.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40%였다.  

NHK는 이번 달 6일부터 3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컴퓨터로 무작위 발생시킨 고정전화와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거는 'RDD' 방식으로, 조사 대상 2172명 가운데 59%인 1271명이 응답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