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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5개월 연속 수출 500억달러 돌파...무보·수은서 독려”

기사입력 : 2018년10월01일 16:31

최종수정 : 2018년10월01일 17:27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브리핑 “자동차·무선통신기기 등은 실적 저조”
“미중 무역갈등도 韓에 기회요인 될 수 있어”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조업일수 4일 감소로 인한 80억달러 수출 감소 영향에도 5개월 연속, 6번째 500억달러 수출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김선민 무역정책관은 “무보·코트라를 통한 수출독려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9월 수출입 동향’ 관련 브리핑에서 “10월은 두 자릿수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11월, 12월도 5% 성장할 전망이다”며  “올해 수출 6000억달러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힘써준 기업 및 수출담당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반도체는 수출실적이 좋은데 자동차·무선통신기기·가전 등 일반상품은 실적이 나쁘다는 지적에 대해 김 본부장은 “품목 다변화, 수출시장 다변화를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9월 수출입 동향'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다음은 김 본부장, 김선민 무역정책관과의 일문일답이다.

-기저효과 고려했을 때 기대한 것 보다 잘 나온 것 같다. 고생하셨다. 두 가지 질문 드리겠다. 양적으로는 하반기 들어 좋은 모습 많이 보이고 있는데, 질적인 구조는 악화되지 않았나. 둘째로 통상교섭본부장이 직접 브리핑하는 경우가 처음인데 자청한 이유가 무엇인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두 번째 질문부터 드리면, 이번에 대통령 모시고 다녀온 한미FTA 서명식에 대해서도 설명 드려야 하고 수출도 이번에 조업 4일이 빠지면서 신경을 많이 썼다. 시기가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수출실적에 대한 기자회견을 직접 하게 됐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이 큰 것은 맞다. 1~9월 평균 반도체 비중이 21.2%였는데, 9월에도 24.2%다. 9월에 13개 주력수출품목 중 3개의 수출이 두 자릿수로 늘긴 했지만 다른 품목들은 좀 줄어든 것 같다. 분석해보니, 추석 때문에 4일 조업일수가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다른 품목들에 대해서도 산업부에서는 수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품목 다변화, 수출시장 다변화를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자동차나 무선통신기기나 이런 몇 가지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다. 3분기 전체 내용을 봐도 이런 품목 감소세가 뚜렷하다. 그런 부분에서 흔히 말하는 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상품은 수출실적이 좋은데 일반 품목은 나쁘다는 지적이 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유망 신산업에 대해서는 산업정책의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신산업에서 LCD가 OLED로 향상됐듯이, 신산업 정책으로 더 다변화시켜야하지 않을까 싶다

-9월에 자동차는 22.4%, 무선통신기기는 33.1%, 가전 35.8% 감소했다. 이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김선민 무역정책관) 추가적으로 설명 드리겠다. 자동차·무선기기에 대해서 3분기동안에 수출실적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무선통신기기 같은 것은 공장 이전, 자동차는 GM사태 등의 요인으로 낮아지는 상황이다. 본부장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신산업 수출비중 늘고 있고 신소재부분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반도체를 대체할 수 있는 신산업을 통해 꾸준히 개선할 수 있다고 본다.

-질적 변화에서 연관해서 질문할 때, 반도체가 20%이상 증가했지만 사실 4분기 반도체 공급수요가 떨어진다는 예상이 많다. 산업부에서 올해 6000억달러 돌파를 예상한다고 할 때 지금까지 반도체 수요를 그대로 반영한 건지 아니면 어느 정도 수요가 변할 것을 예상했는지.

▲(김선민 무역정책관) 반도체 같은 경우 20%가 넘는다. 우리가 이것을 계산할 때 20%정도로 반영했다. 그렇게 했을 때 6000억불정도 나온다.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도체 수요는 사실은 더 있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반도체 수요가 대단히 높다고 비판하는데 반도체가 높은 것은 매우 당연한 상황이다. 이번 달에 특히 반도체 비중이 높은 것은 반도체 산업이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다른 공장들은 멈춰서 가동이 안 되는 반면 반도체는 계속 생산됐기 때문에 반도체 비중이 이번 달에 상대적으로 높은 것.

-500억달러로 계속 저점을 맞추고 있는데. 사실 수출은 고점보다 저점이 중요하다. 산업부 입장에서는 앞으로도 500억달러 이상 저점을 가져갈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수입이 감소했는데, 자본재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 이게 설비투자가 줄고 장기적으로 수출경쟁력 악화에 영향 미칠 것 같은데 어떻게 보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금년 10월은 두 자릿수로 수출 증가할 것으로 본다. 11월과 12월은 약 5% 증가 전망한다. 김국장이 언급했듯이 금년 목표인 6000억불 도달 할 것으로 본다. 3개월 남았는데, 500억불 초과할 것으로 본다

▲(김선민 무역정책관) 수입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서 그런 거다. 수입이 전년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아니다. 또한 장치산업인 반도체에 대한 투자 사이클이 마친 상황이어서 그렇지 수입에 의한 투자 자체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아니다.

-반도체가 내년에는 올해처럼 호황을 누리기가 힘들다. 중국에서도 공급능력이 확대되면 수출이 올해보다 더딜 것이라고 하는데, 반도체 수출전망하고 내년 수출전망 어떻게 보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내년 수출전망을 보기는 어렵다. 유가, 조선업 어떻게 될 것인지 감안해야 하고 자동차수출까지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

▲(김선민 무역정책관) 지금 상황에서 내년 수출을 예정하기는 어렵다. 지금 반도체에 관한 부분은 사실 논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4차 산업혁명이 지속되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은 없지 않을까 싶다. 그다음에 중국의 반도체 진입은 그렇게 빨리 이뤄질 것 같지는 않다

-두 가지 질문이 있다. 첫 번째, 일평균 기준으로는 상승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3.2%감소했다. 이게 경제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사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또 지난 12일에 무보에서 수출 특별 지원방안 내셨는데 효과가 있었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5개월 연속, 6번째 500억불 수출 돌파가 중요한 것 같다. 조업일수 4일 감소에도 불과하고. 제가 봤을 땐 거기에 의미가 있다. 일평균 수출은 10.2% 증가한 25.9억불은 역대 최고치 경신했다. 남은 3개월 동안에도 수출은 증가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김선민 무역정책관) 무보를 통한 수출 독려, 코트라를 통한 수출 독려가 있었다. 여기에 더해서 수출 상위 30대 기업에 대해서 수출을 독려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해서 수출이 이번에 100억에서 120억 감소효과 있었는데, 500억 돌파한 것은 많은 기업인들과 수출담당자들의 노고가 컸다고 생각한다.

-대일 수입 보면 올해 계속 줄거나 증가폭이 크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사실 수출입구조 볼 때 대일수입은 소재 부품 기계류가 아직 많이 있다. 이런 것들이 수입시차 고려할 때 전체적으로 산업경기가 안 좋아지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느냐는 우려가 나오게 할 수 있다. 살펴보고 있나

▲(김선민 무역정책관) 대일 무역은 최고일 때 233억불. 통상적으로 150억불정도 소재무역에 대해서 적자 이루고 있다. 금년에도 크게 벗어날 것 같지 않다. 화학쪽은 무역적자가 심하지만, 일반 기계 부분에서는 상당히 많은 캐치업을 했다. 지난해 비해 150억 적자 부분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 수입으로 인한 경쟁력 인하 요인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본다.

-당초 여러 번 말씀하셨듯이, 여러 가지 하방요인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낸 것 같은데. 자료도 여러 번 나왔지만 수출 하방요인으로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여러 번 꼽아주셨는데. 사실 이 기간 동안 일평균 수출 늘어나고 있다. 과연 미중 무역 갈등이 우리 수출에 마이너스 요인인지 플러스 요인인지 계산이 나왔다. 수출이 중국에 영향을 받으면서 우리 수출이 늘어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산업연구원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가 미중 무역 갈등 때문에 수출 하락하는 금액이 약 14.6억으로 나온 걸로 알고 있다. 중국이 미국에 수출 못하거나 미국이 중국에 수출 못하는 걸 감안해 경제모델로 기회요인 분석해보면 약 7-8억 정도 더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다. 중국제조 2025가 미국이 중국제조 2025를 타겟팅한건데 그렇게 했을 때 우리한테 미치는 영향이 뭔지, 계량화 안 되는 부분이 있다. 또 미국 232조로 인해 중국이 조치를 취한 것인데 이렇게 됐을 때 기술진입에 대해서 영향을 미칠 때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다음 단계로 우리 기술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된다고 할 때 이 또한 계량화되기 어려운 부분이다. 다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알아볼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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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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