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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싸움에 美 에너지산업 등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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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그간 서로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상생 발전하던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산업과 중국 시장의 조화로운 관계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결렬될 위기에 놓였다고 미국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셰일유 붐을 등에 업고 과잉 공급 상태에까지 이른 데다 새로운 투자원이 절실한 미국 LNG 산업은 중국에서 판매 시장과 투자자를 모두 찾을 수 있었다.

미국 LNG 기업들인 셰니에르에너지와 엑손모빌 등은 LNG 수출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20개가 넘는 시설 착공을 계획하고 있고, 지난해 가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430억달러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중국의 LNG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며, 곧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LNG 수입국이 될 태세다. 에너지 컨설팅기관 우드맥켄지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1년 간 중국은 미국산 LNG의 2위 수입국이었다. 미국에서는 로얄더치셸의 미국 자회사가 대중 수출량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미국 LNG 산업은 25개 이상의 새로운 시설을 지어 수출 역량을 네 배 증대시킬 계획이다. LNG는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강국 정책에서 핵심 부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자 중국은 최근 수개월 간 미국산 LNG 수입량을 점차 줄이고, 카타르, 호주, 러시아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제 트럼프 행정부가 3차 관세공격으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LNG를 포함해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같은 관세율을 물리겠다고 응수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 글로벌 플래츠는 관세로 인해 미국산 LNG가 중국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며, “미국 외에도 중국에 LNG를 수출할 나라들은 많다. 게다가 10% 관세 없이 수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석유협회(API)의 경제정책 담당 부사장인 카일 이사코워는 “현재 무역 상황이 미국 에너지 산업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강국’ 목표 달성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한국, 일본, 대만, 남미 등 LNG를 수출할 나라들은 아직도 많기 때문에 미국 LNG 수출량이 단기적으로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 정부는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유럽의 중독’을 끊기 위해 압력을 가하고 있다.

정작 문제가 되는 부분은 차이나머니를 기대하고 앞으로 계획했던 LNG 생산 프로젝트들이다. LNG 시설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대규모 장기 수출 계약이 새로운 투자의 관건이 되는데, 중국이 등을 돌리게 되면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가 대거 무산될 위기에 처한다.

엑손모빌과 셰브런 등 에너지 기업들을 회원사로 둔 LNG센터의 찰리 리들 이사는 CNN에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전했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위치한 페트로차이나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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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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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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