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 커지는데…통상당국은 ‘뉴노멀’ 타령만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11:00

김현종 “뉴노멀로 인식..단칼 통상협상 없다”
냉장고·에어컨 직격탄...반도체·자동차도 영향권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통상당국이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업계에 따르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대한상의에서 ‘민관합동 실물경제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김 본부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무조정실, 코트라,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8개 업종(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정보기기·자동차/부품·철강·기계·석유화학·섬유) 대표들이 참석했다.

미국은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 5745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내년 1월1일부터 10%에서 25%로 인상하기로 했다. 중국도 미국의 600억달러 상당 5207개 품목에 대해 5~10%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날 회의는 격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이 우리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기존에 내왔던 통상이슈를 점검하는 수준에 그쳤다.

김현종 본부장은 “미중간 분쟁상태를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인식하고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단칼의 통상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당면과제인 한미FTA 개정협정 비준, 무역금융·수출마케팅 지원, 수출업계 애로 해결 등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형석 기자 leehs@

산업계는 미중 무역전쟁이 당장의 수출에는 영향이 없지만, 장기화 될 경우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우리 경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는 주 수요품목인 PC·스파트폰이 관세대상 품목에서 제외돼 있지만, 중국이 세계 전자부품의 40~50%를 생산하고 있어 투자위축시 수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반도체가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이며, 반도체 수출의 60~70%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와 철강, 기계, 가전·정보기기 등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특히 가전은 냉장고와 에어컨이 미국의 대중국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돼 현지 진출기업의 직접적인 수출감소가 우려된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