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도전받는 반도체 제국] AI·지능형반도체로 돌파구 찾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기정통부 1조5000억 R&D 예산 투입 결정
“퀄컴처럼 지능형반도체 원천설계기술 기업 육성 필요”

[편집자]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에 최근 위기설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에 나서면서 수년내 공급과잉과 가격경쟁이라는 치킨게임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뉴스핌은 반도체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제6회 중국포럼-반도체 포럼'을 18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월간 안다' 9월호에서 [도전받는 반도체 제국]이라는 기획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현황을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능형반도체 연구개발(R&D)에 1조5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결정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사업으로 올 8월 R&D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냈다. 정부는 지능형반도체의 개발이 미래 반도체를 이끌 핵심 요소라고 분석한다. 이른바 ‘메모리반도체 → 시스템반도체 → 지능형반도체’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 중이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 산업과 연계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다.

이번 지능형반도체 R&D 사업은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 및 확산을 위한 핵심 부품인 지능형반도체의 기초·원천기술 개발이 목표다. 따라서 현재 개발된 반도체의 인공지능(연산 및 처리) 능력 향상을 위한 설계기술과, 소비전력을 줄이기 위한 신소자 개발이 양대 축을 이룬다. 설계기술 개발은 대규모 병렬 컴퓨팅 설계기술 개발을 통해 이른바 ‘인공신경망 모사’ 소프트웨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신소자 개발은 현 반도체소자(CMOS)의 기능을 향상시킴과 함께 이를 대체할 다양한 신소자를 개발해 전력 소모를 절감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3월21일 판교 소재 글로벌R&D센터에서 최재유(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주재로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제10차 ICT정책 해우소’가 열려 지능형반도체 연구개발(R&D) 지원 및 산업육성 방안이 논의됐다.[사진=미래창조과학부]

◆2015년부터 추진...딥러닝 기술 구현·자율주행차용 국산화 성과

지능형반도체 R&D 사업은 이미 2015년 시동을 걸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프로세서, 사물인터넷(IoT)용 지능형반도체, 차량용 지능형반도체 등의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연구개발 예산은 2015년 15억 원으로 시작해 2016년 145억 원, 2017년 206억 원, 2018년 186억 원이 투입됐다.

연구개발 방향은 5개 기술 분야로 나뉜다. 우선 지능형반도체 구현을 위한 인공지능 프로세서, 소프트웨어(SW) 등 개발을 위한 ‘지능형반도체 설계기반기술’이 있다. 또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인지·제어 지능형반도체 개발을 위한 ‘스마트 인지·제어 SW-SoC 기술’ ▲스마트 통신을 구현할 다양한 ‘IoT connectivity(연결)’ 지능형반도체 개발을 위한 ‘스마트 통신 SW-SoC 기술’ ▲초고속의 연산처리 가능 지능형반도체 개발을 위한 ‘초고속 컴퓨팅 SW-SoC 기술’ ▲전력 절감 목적의 지능형반도체 개발을 위한 ‘고효율 전력에너지 반도체 기술’ 등으로 구분된다. SoC(System on Chip)란 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집적한 반도체다.

주요 성과로 모바일 기기에서 딥러닝 기술 구현이 가능한 반도체(DNPU)를 개발한 KAIST 유회준 교수팀의 연구를 들 수 있다. DNPU는 구글의 AI 반도체인 TPU와 나란히 발표된 데다 TPU보다 4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은 자율주행차용 반도체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누리텔레콤은 스마트계량기(AMI) 74만 대, 약 800억 원 규모의 노르웨이 국제 프로젝트(SORIA Project)를 수주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밖에 2016년부터 신경세포 모방 뉴런·시냅스 등 반도체 신소자 개발을 지원하는 데 연 50억 원을 투입했다.

◆인력양성센터 지정...‘설계’기술 확보가 관건

반도체 설계의 핵심인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지능형반도체 분야 대학ICT연구센터(ITRC)가 올 6월 지정됐다. 서강대를 주관기관으로 하고 서울대 등 7개 대학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실리콘마이터스 등 10개 중소기업과 삼성전자·실리콘웍스·SK하이닉스 등 3개 대기업 등 총 13개 기업도 참여한다. 연간 5억3000만∼8억 원 정도로 최대 6년간(4+2) 지원한다.

지능형반도체는 기술적으로 보면 인간 뇌 신경망을 모방한다. 이런 원리로 대규모 병렬 연산처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로서 경쟁력 있는 설계 기술 확보가 핵심이다.

지능형반도체 연구개발을 책임진 과기정통부 홍성완 정보통신산업과장은 “제조시설 없이 설계·판매만 하는 ‘팹리스(fabless)’는 대부분 설계 기술 분야 벤처·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라며 “우리나라도 퀄컴과 같이 원천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imy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