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日中 연일 하락…임박한 초대형 관세전에 강진 여파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17:28

최종수정 : 2018년09월21일 16: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41% 하락한2만2487.94엔에 마감했고, 토픽스(TOPIX)는 0.74% 떨어진 1692.41엔에 장을 마쳤다.

세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홋카이도를 강타한 강진 여파를 주시하면서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홋카이도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새벽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전력이 끊기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잇따랐으며,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도 입었다. 이미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에는 현재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홋카이도 전력은 지진이 일어난 후 모든 화력발전소를 긴급 폐쇄했다고 발표한 후 6.4% 하락했고, 관광산업 주식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일본 대형여행사 H.I.S는 3.4% 내렸다. 

JP모간자산운용의 마에카와 쇼고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이번주 초 간사이 일대를 강타한 태풍 제비에 이어 홋카이도 지진까지 발생하면서 "인바운드 관광수요가 줄어 관련 산업이 입을 타격"을 우려했다.

간사이 지역에선 5일 태풍 제비로 인해 11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간사이 국제공항에는 관광객 수천명의 발길이 묶였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국제공항 상당부분이 침수됐다.

구리 광산 및 금속가공업체인 후루카와는 닛케이 상장을 페지하겠다고 밝힌 후 주가가 9.5% 폭락했다. 닌텐도와 스타트투데이 등도 각각 3.6%, 7.2% 내렸다. 

반면 일본 주조업체 다카라홀딩스는 16% 폭등했고, 도쿄돔그룹도 3.9% 올랐다. 

중국 증시도 하락장을 연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6일(현지시각) 공청회가 끝나는 대로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초조해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신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이에 보복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의 새로운 관세부과 조치가 중각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해 부작용을 상쇄할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중국과의 무역분쟁에서 "중국이 원하는 거래에 합의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에버브라이트 애널리스트들은 "양국의 협상 타결 가능성은 크긴 하나 조만간 이뤄질 건 아니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또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기 직전인데 그 시기도 명확하지 않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투자자들이 몸사릴만 하다"고 진단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번주 초 2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후퇴해 95.16에 머물러 있다.

투자자들은 또 미국과 캐나다 간 재개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도 주시하고 있다. 양국은 5일 워싱턴에서 다시 협상에 들어갔다. 

양국 협상이 재개되기 앞서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은 미국과 캐나다가 오는 7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재개된 5일 캐나다가 나프타 개정 합의안에 참여할지 여부를 "2~3일 내로 어쩌면 오늘 중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갈등으로 야기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달러화 매수세는 계속되고 있다. 신흥국 통화시장까지 출렁이면서 달러화는 지난 3월 말 이후 8% 가량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0.47% 내린 2691.59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도 0.93% 떨어진 8324.1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1.07% 하락한 3262.88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4시20분을 기준으로 홍콩 항셍지수는 1.35% 내린 2만6876.99포인트를,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1.04% 떨어진 1만535.2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0.64% 내린 1만924.30포인트에 마감했다.

 

choj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