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멕시코 국채, 올해 11% 수익...나프타 타결 호재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06:15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06:15

물가 하락세...금리인상 가능성 낮아져
같은 신용도 국가 비해 펀더멘털 가장 우수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4일 오후 5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멕시코 채권 투자자들은 올해 11% 수익을 올렸다. 7% 후반대 금리에 따른 이자 수익에 멕시코 페소화 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익까지 더해졌다.

최근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하 나프타) 타결로 불확실성이 제거돼 페소화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수익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4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멕시코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초 연 7.57%에서 현재 7.90%로 상승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손실을 보지만, 페소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 이자수익 등을 모두 합치면 연초이후 수익률은 11.38%에 달한다. 

지난해부터 멕시코 채권은 5개 증권사(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를 통해 193억5000만원이 중개됐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멕시코, 캐나다, 미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멕시코 채권을 매력적으로 보고있다. 우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전병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멕시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페소화 약세가 잡히면서 멕시코 물가가 많이 떨어졌다"면서 "특히 근원 물가상승률은 중앙은행의 물가목표 상한으로 들어왔다. 그동안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1:1로 올리는 것이 멕시코의 대응이었다면, 이제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의 환율과 금리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에 큰 영향을 받는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시작한 지난 2015년 12월부터 멕시코도 같이 인상해왔다. 

멕시코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말 6.77%로 10년래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난 7월 4.81%까지 떨어졌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같은 기간 4.9%에서 3.63%로 안정을 찾았다. 멕시코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3%±1%p.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이 점진적인 기준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멕시코가 금리를 더 올리기에는 제한적인 국면까지 온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거의 없어지는 ‘커브 플랫’이 심화되면서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차이가 없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4일 현재 멕시코 10년물 금리는 7.90%. 5년물 금리는 7.84%, 3년물 금리는 7.88%, 6개월물 금리는 7.91%다. 1년물 금리는 7.68%로 기준 금리 7.75%보다 낮다.

◆ "이자수익과 자본차익 동시 공략 타이밍...등급대비 저평가" 

전병하 연구원은 "채권투자자 입장에선 금리가 오를 만큼 올라 물가상승률이 안정된 구간이고, 금리를 올려도 이자수익률이 7% 후반이기 때문에 금리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면서 "현 상황에선 기준금리가 오르더라도 기준금리 만큼만 시장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판단돼 금리상승 부담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프타 협상도 타결됐고 멕시코 펀더멘털이 더 좋아질 수 있는 과정에 있다"면서 "물가가 잡혀가는 상황에서 멕시코 경제성장 여건이 갖춰지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프타 협상 타결로 멕시코로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페소 환율도 안정될 전망이다. 여기에 7% 후반대 이자수익이 멕시코 국채의 매력 포인트다.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센터장은 "멕시코 신용등급이 S&P 기준으로 BBB+에 머물러 있는데, 같은 등급으로 분류되는 페루(BBB+), 폴란드(BBB+), 필리핀(BBB), 태국(BBB+)들과 비교했을 때 펀더멘털이 우수하다"면서 "아울러 한 등급 낮은 인도(BBB-), 인도네시아(BBB-)등과 10년물 로컬 채권 수익률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멕시코는 1~2등급 위인 칠레(A+), 말레이시아(A-)와 비교해도 펀더멘털상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수익률은 4%대에 머물러 있는 이들 국가보다 훨씬 높은 7% 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10년물 금리는 4일 현재 각각 7.99%, 8.29%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10년물 금리는 4.51%에 머물러있다.

한편 멕시코 채권은 증권사 창구에서 액면 50만페소(약 3000만원)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