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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지도부 재편 앞두고 막후 치열한 각축전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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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향후 1년 간 유럽연합(EU)에서 전례 없이 복잡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전례 없이 대대적인 규모로 지도부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망했다.

내년에는 EU 집행위원회(주요 집행기관), 유럽의사회(회원국 정상들의 모임으로 EU의 최고 의사결정기구),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결정 기관), 유럽의회(EU의 입법부) 등 EU 4개 핵심 기관의 수장이 새로 선출된다.

뿐만 아니라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유럽 측 지명자 등 주요 직책들도 바뀐다.

이에 따라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회원국 간 치열한 각축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FT는 전했다.

현재 EU 지도부는 룩셈부르크 총리를 지낸 장크로드 융커 집행위원장, 폴란드 총리를 지낸 도날드 투스크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로 구성돼 있다.

지난번 EU 지도부 재편에 참여했던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전 스웨덴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가장 열렬한 친 EU 국가에서 가장 극단적인 반 EU 국가로 돌변한 이탈리아, 동유럽에서 확산되는 국수주의 등의 요인으로 EU의 상황이 급변했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5월 유럽의회 선거를 시작으로 지도부 교체 여정이 시작된다. 그리고 6월 정상회의에서 중요한 결정이 내려진다.

하지만 EU 정상들은 합의를 이루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998년 정상회의에서 ECB 총재를 결정할 때 무려 7시간의 ‘점심시간’이 걸렸던 바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 독일과 프랑스 간 거래

이 가운데 EU 중심국인 프랑스와 독일이 이미 ECB 총재와 집행위원장 자리를 놓고 막후에서 논의를 시작했다고 FT는 전했다.

독일과 프랑스 EU 관료들은 독일은 집행위원장 자리를 원하고 프랑스는 ECB 총재를 원하고 있으며, 양국이 원하는 대로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프랑스와 독일 모두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할 대리국을 원할 수도 있다고 FT는 예상했다.

독일이 이미 EU 조직에서 최고위급 자리 4개 중 3개를 차지한 만큼, 일부 프랑스 관료들은 핵심 기관마저 독일이 장악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은 프랑스와 독일을 모두 경계하고 있다. 레인펠트 전 총리는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독일과 프랑스는 언제나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이 지도부 자리까지 차지하면, 이미 한 쪽으로 기운 힘의 균형이 더욱 기울게 된다”고 지적했다.

장클로드 융커(좌)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럽의회 다수당 대표가 집행위원장 지명자 되는 ‘슈피첸칸디다트’

또 하나의 쟁점은 집행위원장을 선출하는 권한이 더 이상 EU 정상들에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번과 달리 집행위원장은 정상들이 지명하면 유럽의회가 통과시키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의회 의원들은 집행위원장 지명자가 내년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선출된 다수당 출신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원들이 주장하는 이른바 ‘슈피첸칸디다트’(Spitzenkandidat) 절차는 유권자와 집행위원 간 민주주의적 연관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한 대다수 정상들은 슈피첸칸디다트에 반대하고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이 최고 인사들을 배제할 리스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집행위원장 후보 가능성이 높은 현직 총리들이 자국에서의 리더십 약화를 무릅쓰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EU 선거 캠페인에 몰두할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현재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유럽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한 중도우파 유럽국민당(EPP)의 만프레드 베버 대표가 선두 주자를 달리고 있으며, 알렉산데르 스투브 전 핀란드 총리,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대표 등이 있다. 베버는 독일인이고 바르니에는 프랑스인이다.

유럽의회의 자유당 진영에서는 마그레테 베스타거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내세우고 있다. 베스타거는 덴마크 정치인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강력히 지지하는 인물이다. 

슈피첸칸디다트 절차가 좌초될 가능성도 있다. 우선 EU 정상들이 권한을 내세워 당 대표를 집행위원장으로 지명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유럽의회 선거가 혼재 양상을 보여 다수당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EU 회원국의 전현직 정상들 중 한 사람이 막판에 거론될 수 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강대국과 약소국, 남성과 여성 간 균형 맞추기

이론적으로 EU 지도부는 지리적, 정치적 요인과 회원국의 규모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결정이 임박할수록 주요국과 주변국 간 균형 맞추기가 더욱 강조된다.

만약 집행위원장과 ECB 총재를 독일과 프랑스가 나눠 갖는다면, 정상회의 상임의장 자리는 중소국이나 중앙 및 동유럽의 신입 회원국, 남유럽의 주변국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엔다 케니 전 아일랜드 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에는 성별 격차도 중요한 요인이다. 지금까지 ECB 총재나 집행위원장, 이사회 의장을 여성이 맡았던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유럽의회 의장도 단 2번만 여성이 맡았다.

메르켈 총리가 EU 지도부 자리를 노릴 만한 때가 됐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EU 관료들은 ‘독일 내 메르켈 총리의 정적들이 원하는 소식일 것’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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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에만 작년 2배 벌어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서버용 D램과 범용 메모리 수요까지 끌어올리면서 반도체 사업이 전사 실적을 사실상 견인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2배를 넘어섰다. 한 분기 만에 지난해 1년 치 이익을 훌쩍 웃도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실적 체력이 과거 메모리 슈퍼사이클 때와는 다른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매출·영업익 모두 최대치 경신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9.3%, 영업이익은 1810.3% 급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2328억원도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1분기 133조8734억원을 넘어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 AI 투자 확대에 메모리 전방위 수혜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메모리 수급이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엔비디아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HBM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서버용 D램과 범용 D램, 낸드까지 수요 회복세가 확산됐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범용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5% 상승하며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버용 D램과 HBM도 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높은 가격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이번 사이클의 수혜를 크게 누린 것으로 본다. HBM처럼 고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범용 메모리 가격도 오르면서 메모리 사업 전반의 이익률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 충당금 반영하고도 90조 육박 이번 실적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반도체 사업부 특별성과급 충당금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에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을 반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노사는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에 합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관련 충당금 규모를 10조원 후반대로 추산한다. 이를 감안하면 회계상 비용을 제외한 기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어섰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충당금 부담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이 90조원에 근접했다는 점은 메모리 업황의 강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순한 가격 반등이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장기 공급계약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이어지면서 수익 구조 자체가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반도체 쏠림 커진 실적 구조 반면 완제품 사업은 반도체와 온도차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스마트폰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둔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을 5000억~1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약해진 데다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TV와 생활가전도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영업이익을 1000억원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5000억원 안팎, 전장 자회사 하만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kji01@newspim.com 2026-07-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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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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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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