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제24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남북 문화예술교류 이끈다…"아시아에서 길을 묻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1일 10:37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0:37

한국 중국 태국 뉴질랜드 등 7개국 21개 작품 공연
남북 이슈 다루는 몸본 워크숍과 연계 포럼 진행
27일부터 9월2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와 대학로 일대 개최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남북 교류의 흐름 속에서 남북의 예술을 되짚어보고 문화예술교류로 한발짝 나아가기 위한 행사 '창무국제공연예술제'가 오는 27일부터 9월2일까지 열린다.

올해 24주년을 맞은 '창무국제공연예술제'(예술감독 김매자)는 (사)창무예술원이 1993년부터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국제규모의 공연예술전문축제로서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을 비전으로 이 시대 창작자들의 예술적 교감과 교류의 장이자 함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연구의 장이다.

'제24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포스터 [사진=창무국제공연예술제 조직위]

오는 27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막하는 '제24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에서는 한국과 중국, 태국, 뉴질랜드 등 전통을 기반으로 한 세계 컨템포러리 댄스의 장이 펼쳐진다. 총 7개국 21개 작품이 무대에 오르고 워크샵, 포럼 등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무용 워크숍과 연변대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의 아티스트들이 참가하는 창무 포럼도 개최한다. 올해는 '아시아에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남북의 이슈들을 이야기하면서 '아시아적인 것'을 찾고자 하는 행사들로 구성됐다.

먼저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와 한국현대무용진흥원에서 열리는 '몸과 정신을 다스리는 몸본 워크숍'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연변대학교, 북경예술대학교, 중국 중앙희극원, 중국 중앙민족대학 등에서 온 참가자들이 남과 북의 공통 문화자산인 '한국 무용'을 함께 익히고 아시아의 움직임을 통해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23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워크숍 현장 [사진=창무국제공연예술제 조직위]

30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패널이 참여한 '서구의 눈으로 본 아시아성'이라는 주제로 연계 포럼이 개최된다. 이날 포럼에는 북한 평양음악무용대학 출신의 김영화 연변대 교수가 참석해 북한의 예술 현황에 대해 발제하고, 남과 북이 공유할 수 있는 민족의 원형질과 동시대성에 대한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특히 연변대학교에서는 현재 남한과 북한, 중국의 무용 자료를 아카이브하는 전문 무용 자료관이 설립 중으로, 한국 창작춤의 대모이자 창무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인 김매자(76)의 자료도 연변대학교의 요청으로 기증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김매자는 "남북 문화예술 교류의 빗장이 서서히 풀려가는 시점에서, 남북의 문화를 모두 수용하고 있는 연변대학교의 역할은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춤이라는 경계선 없는 언어를 통해 70여년 단절된 소통을 뛰어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42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오는 27일부터 9월2일까지 7일간 서울남산국악당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포스트 극장 등지에서 펼쳐진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