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무역갈등 중국에 '당근과 채찍' 전략 지속

기사입력 : 2018년08월21일 07:18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08:02

WSJ "대화 및 추가 관세 '투트랙', 트럼프 행정부 분열 드러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중 무역 대화 재개와 미국 내 기업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중국산 수입품 절반에 가까운 물량에 관세를 부과할 전망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고 2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매체는 관세 철폐를 위한 대화 재개와 20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품 관세 부과라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은 트럼프 행정부 내 분열을 보여주는 예라고 지적했다.

[캡쳐=바이두]

미국 재무부 협상 관계자들은 중국에 당근을 제시하려는 반면, 무역대표부는 채찍을 휘두르려 한다는 것이다. 내부 관련 소식통은 두 부서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하에 엇갈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가”라면서 중국이 확실한 제안을 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두 부서를 통해 당근과 채찍이라는 두 전략을 함께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 관계자들은 중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는 여전히 회의적이고 강경론에 가깝다면서, 지난주 금요일 한 모금 행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보복) 조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은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한 점을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가구와 컴퓨터 부품, 가방 등 다수의 소비재까지 처음으로 포함한 수천 개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내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또 21일부터 6일동안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한 공청회를 여는데, 360여개 기업 및 무역협회 관계자들이 각 산업 부문에 관세가 미칠 영향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이때 관세 조치의 타격에 대한 재계 불만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관세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은 이미 지난달 6일 기계 및 전자 부품을 중심으로 한 32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818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오는 23일부터는 160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한편 22일 양국은 무역협상을 재개하는데,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동에 앞서 양국이 무역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겠지만 아직 상당한 난관이 남아 있는 상태다.

특히 미국이 추가 관세 조치를 추진하고 예고했던 대로 중국이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총 1100억달러 규모, 전체의 85%에 달하는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가 매겨지며 이는 걷잡을 수 없는 보복 관세를 낳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