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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전환 에이블씨엔씨, 1년새 대표 변경만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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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지배력 확보..계속되는 경영진 변동
격변기 실적악화·전문가 영입비로 상반기 적자전환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에이블씨엔씨가 올 상반기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사드 영향의 기저효과로 올해 대부분의 화장품업계 실적이 개선된 것을 감안하면 저조한 성과다. 에이블씨엔씨 주인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PE)로 바뀐 후 1년 새 대표체제 변동만 5번 이뤄지면서 회사가 격변기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 이세훈 단독 대표 체제에서 이세훈·이해준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와 어퓨를 갖고 있는 상장회사다. 지난해 6월 에이블씨엔씨 창업주인 서영필 회장이 보유주식 대부분을 리프앤바인에 매각하면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대주주 리프앤바인은 사모펀드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의 계열회사로 이후 대표체제 변경은 이번이 5번째다. 

에이블씨엔씨 홈페이지 화면 [자료=에이블씨엔씨]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하면서 지난해 6월 9일 이광열 대표집행임원이 선임됐다. 하지만 이광열 부사장은 대표이사직에 오른지 한 달도 안된 시점에 돌연 회사를 떠났다. 그는 서영필 창업주와 인연이 깊었다고 알려져 있다. 에이블씨엔씨를 함께 창업해 17년 3개월간 마케팅 등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 대표를 끝으로 에이블씨엔씨 경영진은 모두 바뀐다.

대주주는 경영 참여를 위해 지난해 6월 30일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을 에이블씨엔씨 대표로 신규 선임한다. 지난해 7월 17일에는 업계 경험이 풍부한 이세훈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그는 P&G를 거쳐 LG생활건강 해외마케팅부문장과 미국 법인장 경력이 있는 전문가다. 2인 경영체제는 1년간 유지됐다. 하지만 정일부 대표도 1년 만기가 끝난 지난 달 2일 퇴임하면서 다시 에이블씨엔씨는 이세훈 대표 1인 경영체제로 바뀐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정 대표이사는 대주주쪽에서 경영참여를 위해 이름만 걸어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이해준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 부사장이 에이블씨엔씨 대표로 신규 선임되면서 공동대표 체제가 다시 구축됐다. 이해준 신임 대표는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 지분을 6.67% 보유중이다. 

이제 하반기 에이블씨엔씨의 실적 반등은 전문경영인인 이세훈 대표이사 손에 맡겨졌다. 이미 올 상반기 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상황이라 갈 길이 멀다. 지난해 상반기 업계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을 받았을 때에도 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크다. 올 상반기 대다수의 화장품 업계는 기저효과가 작용해 역대 최대의 실적발표를 쏟아냈다.

에이블씨엔씨는 상반기 매출액도 16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8%나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7억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주인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로 바뀌면서 CI(기업 아이덴티티)교체와 컨설팅 등 초기 투자비용이 증가한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CI 교체 비용이 규모에 따라 적게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들 것으로 추산한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주인이 바뀌고 회사 전체를 다시 재편하다 보니 CI, BI 등 기업 이미지 교체 비용이 발생했다"며 "컨설팅을 받고 각 부문별로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지출이 많아서 손익이 마이너스가 됐다. 회사가 앞으로 크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 하반기 전략적인 제품 개발과 효율적인 가맹점 관리,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글로벌 성장 전략도 짠다. 유럽, 일본, 홍콩 등에 부합하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는 2004년 호주 시드니매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국, 일본, 중국 등 40개국에 3400여개에 달하는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해외가 전체매출의 25% 정도를 차지한다"며 "국내 화장품 업계는 이미 포화 상태라 세를 넓히려면 해외밖에 없다"고 말했다.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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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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