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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층 격해진 트럼프의 이란 비난…이번엔 '로하니'와 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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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드니=뉴스핌] 이홍규 기자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 미국을 계속 위협할 경우 "역대 그 어떤 것과도 비교되지 않는 고통의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격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로하니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며 "결코 다시는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역대 그 어떤 것과도 비교되지 않는 고통의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당신들의 정신 나간 폭력과 죽음의 말들을 지지하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메시지를 대문자로 표기해 경고 수위를 높였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로하니 대통령이 미국에 자국의 석유 수출을 위협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웃 국가에 관계를 개선하자고 촉구한지 수 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로하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과의 전쟁은 모든 전쟁의 어머니"라며 "호랑이 코털을 건드리고 이란을 위협하는 일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위협은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핵 프로그램을 재빠르게 개선시킨 북한을 향해 내놓은 경고 톤과 비슷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이러한 위협은 어느 한 쪽이 물러서지 않는 한 빠른 속도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복원 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갈수록 악화하는 분위기다. 올해 초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한 미국은 주요 동맹 등 각국이 오는 11월까지 이란 석유 수입을 전면 중단하지 않거나 상당폭 줄이지 않을 경우 해당 국가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지도부들의 부패를 비난하면서 유럽 동맹국에 대이란 압박 캠페인 동참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서 이란 정책 관련 연설을 하며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종교 지도자들에 대해 "주민은 고통받게 놔두면서 자신들은 막대한 부를 챙긴 위선자들"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각국의 이란산 석유 수입을 가능한 '제로(0)'에 가깝도록 하는 제제 복원 시한인 11월을 되풀이해 강조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소리(VOA)를 감독하는 방송위원회(BBG)가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에 걸쳐 파르시어(이란어) 채널을 새롭게 개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인들은 40년동안 지도자들로부터 미국은 거대한 사탄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며 "우리는 그들이 더 이상 가짜 뉴스를 듣는데 관심이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 지도부를 '마피아'에 비교하며 그들을 조롱했다. 그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위한 비자금으로 비밀리에 950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북한 방문을 언급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나 그런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왔던 것처럼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새로운 최대 압박 전략이 먹혀 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란은 석유를 수출한다는 점에서 북한과 차이가 있다. 이란은 중국과 인도뿐 아니라 미국의 우방인 한국과 일본 등에도 석유를 수출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이란 제재 강도를 어느 정도로할지 결정해야 한다.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유럽 정상들에게 면제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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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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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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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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