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與 남북경협팀 출범..."개성공단은 한국경제 성장 위한 필수 사업"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5:33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5:59

"123개 입주기업이 5000여개 협력사들의 판로 역할"
"5000개 기업 입주하면 수혜 기업은 10만개에 달할 것"
개성공단 비대위 만나 "기금 마련·안정적 추진" 약속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개성공단과 같은 남북경협사업이 한국경제를 살리고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활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경제의 성장 전략과 활로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남북경제협력팀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개성공단 입주기업 협회사무실을 방문해 공단 사업추진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김경협 남북경제협력팀장은 "중소기업 중 이자 보상률이 1% 미만인 한계기업이 44.1%나 된다"며 "국내에서는 높아지는 원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중국, 베트남에 진출해서 판로를 찾던 기업들도 이제는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기업들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개성공단과 같은 남북경협 사업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 1단계 입주 기업이 123개 였는데 이들 기업에 원자재, 부자재를 납품해왔던 국내 1차 벤더 협력업체들이 전부 5000개 정도 됐다"며 "개성공단이 3단계 공사까지 완료되면 5000여개 기업이 입주할 것이고 이로 인해 수혜를 보는 우리 국내 기업들도 10만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비대위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남북경협팀 팀장인 김경협(경기 부천시원미구 갑)의원과 권미혁(비례)의원, 민홍철(경남 김해시 갑)의원, 맹성규(인천 남동구 갑)의원, 조승래(대전 유성구 갑)의원, 심기준(비례)의원, 소병훈(경기 광주시 갑)의원, 서삼석(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의원, 김성환(서울 노원구 병)의원,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 을)이 참석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남북경제협력팀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개성공단 협회사무실을 방문했다. [사진 = 오찬미 기자]

지지부진한 남북경협 추진 속도에 대해서는 어려움에 공감했다.

김 의원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많은 기대감이 있었지만 남북경협은 생각보다 빨리 진행이 안 되고 있다"며 "한 발짝 나가는 게 어렵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20대 국회에서 남북경협기금 마련 등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저희가 남북협력팀을 만든 이유는 미리 준비해야 겠다고 느꼈기 때문"이라며 "빠른 시일 내 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다는 취지에서 오늘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과거 개성공단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많은 피해를 봤다"며 "실질적 경협사업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개성공단이 지난번처럼 한두 사람의 판단에 의해 일방적으로 중단되는 상황이 다시 발생해선 안 된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갈 수 있도록 남북경협발전법, 남북경협기본법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이제 다시 시작되면서 기금 준비한 것도 대단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교류협력기금을 확충하는 것도 저희 임무고, 상임위나 특위에서 해야 할 일들도 저희 경협팀에서 준비하는 등 입주기업 대표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용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들은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신한용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장은 "방북신청을 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다"며 "여당 의원분들이 통일부 장관을 만나고 오늘 이자리에 온 것으로 안다. 남북협력팀의 향후 일정 및 입장을 어떻게 잡을지 말씀해 주신다면 저희 비대위도 더이상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고 차분히 그 방향을 따라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