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지개 켠 유통업계, ‘장마·역시즌’ 기획으로 비수기 넘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마철 맞아 제습기 판매 급증, 발빠르게 기획전 열어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장마에 휴가철까지 겹쳐 쇼핑 수요가 급감하는 7월을 맞아 유통업계가 소비심리 깨우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장마와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는 한편, 판매 단가를 높일 수 있는 역시즌 마케팅을 통해 유통 비수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주요 유통업계 매출은 백화점과 온라인유통을 중심으로 6.7% 늘며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 선거 이어 월드컵 특수로 살아난 소비 불씨 '살리자~'

6월에도 6·13 지방선거 등으로 휴일이 늘어나면서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의 기존점 매출도 전년 동월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가정의 달과 월드컵 특수가 이어지며 조금씩 살아난 소비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업계는 여름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많은 비를 뿌린 7호 태풍 '쁘라삐룬'보다 강력한 8호 태풍 '마리아'가 북상 중이고 장마전선에 의한 집중호우도 예고된 상황이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자랜드에서는 지난달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무려 982%나 급증했다.

이러한 소비심리를 겨냥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장마 관련 제품군을 한데 묶어 기획전을 펼친다. 장마철에 맞춘 장마 마케팅으로 여름휴가 전까지 매출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장마철 철벽방어 기획전[사진=롯데쇼핑]

먼저 롯데마트는 이달 31일까지 ‘장마철 철벽방어 기획전’을 열고 우산·우의·제습시트 등 장마철 대비용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몰에서는 에어컨·제습기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쿠팡도 오는 14일까지 ‘장마철 필수용품 모음전’을 열고 우산과 제습기 등 총 250여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바캉스를 준비하는 소비자 공략에도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정기세일을 맞아 여름휴가를 테마로 다양한 상품 행사도 선보인다.

우선 세일 기간 동안 남성·여성패션, 잡화, 리빙 상품군 100여개 브랜드에서는 여름 인기 상품 400여 품목을 선정하고 ‘줄서기 초특가’, ‘균일가 행사’, ‘롯데 단독 상품’ 등의 테마로 최대 70% 할인한 행사를 진행한다.

◆ 장마, 바캉스 기획전에다 겨울옷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여름 바캉스 인기아이템 특가전을 진행한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여름 스페셜 세일’을 열고 바캉스 시즌 수요가 높은 패션잡화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대해 최대 60% 시즌오프 세일을 전개한다.

쿠팡도 이달 말까지 국내외 인기 여행상품을 한 곳에 모은 ‘2018 여름 바캉스 대전’을 진행한다. 인터파크 역시 같은 기간 ‘쇼캉스 프로모션’을 열고 비치웨어 등 시즌 베스트 상품을 최대 58%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에서 한 고객이 역시즌 마케팅으로 판매하는 겨울 아우터를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특히 각 업체들은 유통 비수기 소비진작을 위한 타개책으로 ‘역시즌’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역시즌 마케팅’은 상품 단가가 겨울대비 낮은 여름철 매출 비수기에 단가가 높은 겨울 상품을 할인 판매해 소비자의 만족은 물론 매출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협력사의 겨울철 상품의 재고부담도 덜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F/W 벤치파카를 정상가 대비 10∼40% 저렴하게 선보인다. 블랙야크·네파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역시즌 행사가 시작된 지난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아웃도어 매출이 전주 동기대비 15.3%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현대아울렛도 15일까지 전국 5개 점포와 온라인에서 50여 개 브랜드의 겨울 패딩·코트 200여 품목을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

CJ ENM 오쇼핑 부문도 밍크·무스탕·다운 등 자사 패션브랜드 겨울 의류 6종을 선보이는 역시즌 전문 프로그램 ‘나 먼저 산다’를 7~8월에 집중 편성했다. 지난 겨울 재고가 아닌 역시즌 집중 편성을 위해 올 겨울 신상품을 미리 제작해 선판매하는 점이 특징이다.

조일현 CJ ENM 오쇼핑 부문 스타일1사업부장은 “최근 업계의 역시즌 패션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고객은 가격적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유통사도 비수기 극복을 위한 좋은 전략이 되고 있다”며 “7~8월 겨울 의류의 역시즌 판매를 통해 약 32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