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패치형 치매 치료제 개발 경쟁 ‘후끈’…“멀미약처럼 붙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목 넘김 불편한 치매 환자…피부 부착형 약 개발 ‘러시’
당국, 치매 연구에 1조원 투입…정부 부처 일원화해야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치매 치료제의 성장성과 잠재력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가 치매약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 도네페질 성분 패치형 치매약… “한국서 첫 성공 거두나”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치매 신약에 도전장을 내고 있으며, 그 중 패치형 치료제 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치매 환자는 음식물을 제대로 삼키기 어려운 ‘연하 장애’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못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식도로 내려가야 할 음식물 일부가 기도로 넘어가면 염증 및 폐렴까지 일으키게 된다.

심하면 알약을 삼키기도 힘들어 약 복용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힘들어한다. 이 때문에 멀미약처럼 피부에 붙이는 패치형 치매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제약사들은 ‘도네페질’ 성분 기반의 패치형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네페질의 오리지널 제품은 다국적제약사인 에자이의 ‘아리셉트’다. 국내 치매약 시장에서 부동의 처방 1위를 지키고 있는 제품이며, 아직 패치제 형태는 개발되지 않았다.

앞서 글로벌 제약사들은 도네페질을 이용한 패치 개발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 도네페질 특성상 피부를 통해 약물 흡수가 어려운 점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이 개발에 성공하면 전 세계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잡게 된다.

현재 세계 최초로 개발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곳은 패치제 전문 제약사 아이큐어다.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치제의 임상 3상을 한국,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서 58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도네페질 패치제의 미국 임상 1상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임상 1상 통과로도 판매 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여서, 두 임상이 모두 끝나는 2020년에는 국내와 미국 판매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보령제약은 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Dissolving Microstructures)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라파스社와 ‘도네페질 마이크로구조체 경피 패치’를 공동 개발 중이다. 현재 비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중으로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4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도네페질을 기반으로 패치 형태와 주사제 등 두 종류를 개발 중이다. 패치형은 한번 붙이면 1주일간 약효가 지속되며, 내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사제는 후보물질 탐색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엑셀론’ 패치 치료제 제네릭 개발에 성공해 판매 중이다. 현재 패치형 치매치료제는 ‘엑셀론’ 성분이 유일하다. 2007년 노바티스가 개발해 발매 이후 전 세계적으로 12억달러(1조3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엑셀론의 성분인 ‘리바스티그민’과 동일 물질인 ‘SID710(제품명 윈드론)’을 개발해 2012년부터 유럽 13개국에 진출했다. 이후 동일 성분 복제약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정부 사업 부처별 '따로'…“통합 수준 높여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치매환자 수는 지난해 70만명에서 2050년 303만명으로 4.3배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체 노인 인구에서 치매환자 수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9.9%에서 16.8%로 가파르게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현 추세라면 2050년에는 노인 6명 중 1명은 환자가 된다.

이에 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치매 원인 규명과 예방, 혁신형 진단 기술, 맞춤형 치료 기술, 체감형 돌봄 기술, 치매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로 나눠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총 1조105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비용은 정부에서 80.8%, 민간에서 12.0% 부담한다.

그러나 정부 사업이 부처별로 따로 진행되는 경우 치매가 최우선 과제가 아니기 때문에 예산 확보에만 열을 올리거나, 중복투자를 하는 등 비효율적인 문제가 있다.

반면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통합적인 치매 관리 법안과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2011년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 알츠하이머 프로젝트법(National Alzheimer`s Project Act, NAPA)’를 승인한 바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세계 치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분석한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