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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둔촌동 52분에 OK…7월부터 바뀌는 서울생활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4:35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14:35

하반기 달라지는 5개 분야 36개 사업 전자책에 담아
출산지원, 편의시설 증대 및 과태료 부과대상 수록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는 하반기 새로 시행되는 제도와 시민 생활정보를 담은 ‘2018년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전자책으로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안전한 도시 8건 △따뜻한 도시 9건 △꿈꾸는 도시 8건 △숨 쉬는 도시 6건 △열린 도시 5건 등 5개 분야 총 36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로운 출산지원 및 아동지원 정책
7월 1일부터 아이를 낳은 모든 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선물’이 주어진다. 일부 저소득 가정에 지원했던 정부의 ‘찾아가는 산후조리서비스’ 사업도 7월부터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 지원한다.

9월부터는 생후 6~59개월 이하 어린이만 대상이었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로 확대된다.

7월 이후 출생아부터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매월 아동수당 10만원을 지급한다. 유휴 공공시설을 리모델링해 지역 중심의 초등학생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노원, 도봉, 마포, 성북구에 신설된다.

◆보다 편리해지는 서울생활
10월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가 개통된다. 김포공항에서 둔촌동 보훈병원까지 급행 기준으로 52분이면 도착한다.

11월부터는 종이나 이메일로만 받던 ‘수도요금 청구서’를 카카오톡으로 받을 수다. 납기월 12일경 서비스 신청자에게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로 수도요금과 납부방법이 안내된다.

◆줄줄이 문 여는 문화시설
10월 강서구 마곡단지에 약 50만4000㎡ 규모의 서울식물원이 문을 연다.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9월에는 공평 1, 2, 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건물지, 도로 등 도시 유적을 복원한 현장박물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선을 보인다.

오래된 책의 가치를 전하는 책 보물섬(가칭)이 송파구 오금로에 11월 문을 연다. 헌책 수집‧전시‧판매는 물론 저명인사의 자료를 기증받아 시민에게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무대와 객석 구분 없이 실험적 공연이 가능한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가 10월 1일 개관한다. 12월 서울 거리예술 창작센터 내 옛 관사 건물이 서커스 예술가들의 레지던스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과태로 부과되는 불법행위들
8월 10일부터는 소화전 등 소방용기구 5m 이내에 잠깐 차를 세워도 단속된다. 소방차 긴급출동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의 경우 승용차 4만원, 승합차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9월 21일부터 ‘전기차 충전구역’에 대한 일반차량을 세우면 단속된다. 전기차 통행 및 충전에 방해되도록 물건을 쌓거나 가로막아도 불법이다. 과태료는 물건 적치 시 100만원 이하, 일반차량 주차는 20만원 이하다.

‘2018년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7월 1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ebook.seoul.go.kr)와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에서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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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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