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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ZTE 제재 완화 번복" 촉구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07:43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07:43

"미국인 감시 우려…제재 완화, 미 국가안보 심각한 위협"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두 명의 미국 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에 대한 제재 완화를 번복해 달라고 촉구했다. 중국 ZTE에 대한 재제 완화가 미국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ZTE(중싱통신) 스마트폰 내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워너 미국 민주당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과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ZTE는 상장 기업이지만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주주가 아니라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에 충성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공화당 위원과 일부 민주당 위원들은 중국 양대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인 ZTE와 화웨이에 제재를 부과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들 기업에서 만든 제품이 미국인을 감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반면 다른 위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제재를 완화한 것을 지지하고 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ZTE가 미국의 대북∙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며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추가 제재를 내렸다. 이 제재로 파산 위기까지 몰렸던 ZTE는 중국 정부가 중재에 나서면서 10억달러의 벌금과 경영진 교체, 미국인으로 구성된 준법팀 운영 등 조건을 받아들이고 가까스로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미 의회가 지난 18일 ZTE에 제재를 다시 부과하는 조치가 담긴 국방수권법안(NDAA) 개정안을 과반수로 통과시키면서 ZTE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NDAA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하원을 통과한 법안과 상원의 법안 문구를 조정한 최종안이 도출돼야 한다.

백악관은 ZTE 제재 완화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설득하려 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를 위해 공화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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