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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관세 '쓰나미' 미국 경제 이미 '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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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필두로 캐나다 유럽 인도 터키까지 보복 관세 동참
미국 세탁기 가격 3개월 사이 17% 폭등, 소비자부터 기업까지 미국 충격 가시화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이 촉발시킨 관세 전면전이 지구촌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멕시코가 돈육과 농산물을 중심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EU와 인도, 터키, 캐나다 등 주요국이 보복 관세에 동참했고 중국 역시 트럼프 행정부에 상응하는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에 수입된 콩 [사진=로이터 뉴스핌]

파장은 이미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음료수 제조업체들이 수입산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고, 건축 업계가 캐나다산 목재 가격 상승에 직격탄을 맞는 등 미국 주요 산업이 벌집을 쑤셔 놓은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터키가 총 2억6650만달러 규모의 미국산 자동차와 석탄, 음식료 등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땅콩과 아몬드, 쌀 등을 중심으로 미국 농가와 기계류 업체, 화장품 업체, 주류와 석유화학 업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터키의 5위 수출 시장으로, 지난해 교역 규모가 206억달러로 파악됐다. 이날 발표한 관세는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한 대응이다.

인도 역시 보복 관세에 동참했다. 인도 정부는 8월4일부터 2억4000만달러 규모의 미국산 식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EU도 미국에 관세 맞대응을 통보했다. EU는 32억4000만달러 규모의 미국산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신규 관세는 22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전부터 무역 마찰에 시달린 멕시코는 이미 이달 초 3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도입했다.

돈육과 과일, 농산물이 멕시코의 관세 대상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했다. 인디애나와 플로리다 등 미국 공화당의 표밭을 집중 겨냥했다는 것이 멕시코 정부 측의 주장이다.

중국은 미국이 처음 발표한 500억달러의 관세에 대해 보복 관세 계획을 내놓았지만 2000억달러의 추가 발표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가 철저하게 맞설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비경제적 수단까지 동원해 앙갚음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들의 움직임에 대해 독일 정부는 무역전쟁이 개시됐다는 진단을 내렸고, 금융시장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정책으로 인한 충격은 이미 국내외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CBS에 따르면 지난 1월 시행된 관세로 인해 캐나다 산 목재 가격이 40% 급등했다. 캐나다는 미국의 최대 목재 공급원이다.

블룸버그는 알루미늄 관세로 인해 캔 음료수를 제작하는 업체들이 원가 상승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콩을 재배하는 농가부터 청바지 업체까지 수출 타격을 우려하고 있고, 중국의 미국산 자동차 보복 관세 시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임러는 올해 이익이 전망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소비자들도 관세 전면전에 따른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세탁기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최근 3개월 사이 제품 가격이 17% 폭등했다. 이는 3개월 기준 12년래 최대폭의 상승에 해당한다.

신문은 중국에 대한 2000억달러의 관세가 추가로 시행될 경우 소비재 전반의 가격이 크게 치솟으면서 미국 가계를 압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정치권은 백악관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이 대규모 관세가 미국 경제에 흠집을 낼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공화당 역시 중간선거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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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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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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