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차 남북정상회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다시 열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남북 정상,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의지 재천명
김정은 "불분명한건 비핵화 의지 아니라 체제 보장"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취소 때처럼 전격 재개 천명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관련 핵심 합의가 예정된 6.12 북미정상회담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회담 재개를 공식화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 전격적으로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밝힌 후 이틀만에 '6.12 싱가포르 북미회담 예정대로 개최'로 회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전격 취소는 북한이 미국과의 실무 협의에 응하지 않고 대신 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인사들을 맹비난한 것에 대해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한 것이었다.

북한의 비핵화 방안을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이견 역시 북미정상회담 취소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상황은 급박히 돌아갔다.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천명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를 재개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차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상회담 재개 쐐기 박았다

북미정상회담 정상화에 쐐기를 박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남북정상회담이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쟁점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직접적 의지를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의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에서 "우리 두 정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피력했다"며 "김 위원장은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 의지가 아니라 자신들이 비핵화할 경우 미국에서 적대 관계를 종식하고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에 대해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김 위원장의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함과 동시에 김 위원장에게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를 할 경우 적대관계를 확실히 종식할 뿐 아니라 경제 번영까지 도울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재개 천명 "회담 논의 잘 진행 중"

김 위원장의 의사가 직접 확인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천명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자국 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6.12 북미정상회담)은 변하지 않았고, 회담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미정상회담 취소와 재개가 이어진 3일 간 국제정세는 요동쳤지만, 이견이 불거진 북한 비핵화 방법에 대한 논의는 한층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6.12 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지 여부는 북미 간에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안다"며 "그 실무 협상 속에서는 의제에 관한 협상도 포함됐다. 실무협상이 얼마나 순탄하게 잘 마치느냐에 따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것인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