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5.18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 절실"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8년05월18일 15:27

최종수정 : 2018년05월18일 15: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야 지도부 광주 총출동 5.18 추모
조배숙 "5·18 성폭력 진상조사, 독립기구 구성해야"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임을 위한 행진곡' 함께 불러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여야 5당 지도부가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총집결해 5·18을 추모하고 진상규명 필요성에 공감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기념식 참석 직후 “제대로 광주의 진실을 밝혀내서 광주민주화운동이 민주주의의 좌표가 되고 민주주의가 후퇴할 때마다 든든하게 지켜주는 광주정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기념식을 마친 뒤 “올해 9월부터 5·18 진상규명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자리가 되길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특히 조배숙 평화당 대표는 당시 벌어진 여성에 대한 성폭력에 대한 진상 규명시 별도 독립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특별법이 평화당 의원이 주도적으로 발의해서 통과된 뒤라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광주 학살의 진상이 더욱 확실히 명확하게 밝혀져야 하는 정황이 나오고 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해선 역사의 실체가 규명되야 하며, 상처입은 많은 분들 보상 치유 이뤄져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사이에 선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함께 손을 맞잡고 5월 광주의 대표 추모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도 5.18 진상규명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그는 "5·18 특별법에 의해 5·18의 진실이 완전히, 실체적으로 규명되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페이스북>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민주주의의 횃불"이라며 "민주주의 열망으로 타오르던 광주의 항쟁이 있었기에, 독재정권의 종식과 수평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했고 광주정신은 촛불혁명을 통한 민주정권의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계엄군의 집단발포와 헬기사격, 집단성폭행 등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이 저지른 죄상이 낱낱이 밝혀지고 있는데도 당사자인 전두환 씨는 여전히 ‘나는 5.18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의의와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한 추상같은 단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도 논평을 내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의미를 되새겼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우리들의 5월은 핏빛이고 어둡고 슬프고 가슴이 아린다”며 “5월 민주영령들의 너무나 큰 희생, 너무나 깊은 아픔, 너무나 가슴 아린 사연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 고귀한 희생과 깊은 아픔은 우리 가슴속에 자유와 민주의 꽃으로 피어나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5월 민주화 운동의 뜨거운 정신은 푸른 역사의 강물에 띄우고, 대한민국의 화합과 상생과 발전이라는 더 푸른 5월 정신으로 승화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월 국회에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됐다. 하루라도 빨리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는 것이 국가권력으로부터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과 아픔을 안고 살아온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 역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9월이면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하게 된다. 이번이 진상규명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5.18 진상규명을 위한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오전 광주 북구 5·18국립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홍영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장병완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김동철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노회찬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한국당에선 김성태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불참했다.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