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심각한 '놀이터 소음' 갈등..규제 없이 무조건 참아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봄철 야외활동 증가로 '놀이터(공원) 소음' 고개
주택가 및 아파트 단지내 놀이터 둘러싼 갈등 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기온이 올라 야외활동이 늘면서 ‘놀이터(공원) 소음’으로 인한 갈등도 커지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한밤중까지 이어지는 아이들 소리에 힘들다는 글이 아파트 입주자 커뮤니티에 심심찮게 올라온다. 한 시민은 “겨우내 층간소음에 시달렸는데 날 풀리니 이번엔 놀이터 소음”이라며 “마땅한 규제가 없으니 참다가 병이 생길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귓속까지 파고드는 ‘돌고래 소리’

서울 양천구의 한 소규모 공원. 주택과 거리가 불과 1m 남짓이다. <사진=김세혁 기자>

서울 동작구에서 자취 중인 웹디자이너 A씨(35). 일의 특성상 야근이 많은 그는 주말 낮잠이 유일한 낙이었지만 최근 고민이 생겼다. 빌라 코앞 공원에서 하루 종일 이어지는 아이들 소음 때문이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1월 이곳으로 이사한 A씨는 날이 풀리면서 매일 소음과 전쟁 중이다. 1층인 그의 집 창문과 공원 사이의 거리는 불과 1m. 실제 거실로 들어가자 창문을 닫아도 소음이 집안으로 뚫고 들어왔다. 실내인지 공원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다. 

A씨는 “왜 아이들 소음을 돌고래 소리라는지 여기 와서 알았다. 평일은 물론, 주말 아침부터 시작되는 소음에 수면부족에 걸렸다. 부모까지 나와 밤늦게 떠들 때는 정말 정신이 나간다”고 말했다.

아파트 놀이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놀이터에는 ‘일몰 이전’ 혹은 ‘저녁 8시까지’ 등 아이들 이용시간을 적은 팻말이 서있다. 당연히 주민들 사이에선 찬바람이 씽씽 분다. 행여나 아이들이 시간을 어기면 곧바로 경비실에 신고가 들어간다.

아이들 키우는 부모들도 할 말이 많다. 뛰고 놀라고 만든 놀이터인데 조금 시끄러운 게 무슨 문제냐는 것. 목동에 사는 주부 B씨는 “가뜩이나 미세먼지에 아이들 뛰놀 날도 많지 않은데 무조건 시끄럽다니 속상하다”고 억울해했다.

◆규제 없으니 갈등 더 증폭..주택가와 거리도 문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음에 시달리는 쪽도, 소음을 내는 쪽도 명확한 규제가 없다고 아쉬워한다. 층간소음처럼 법적으로 규제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보니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A씨는 “휴대폰 앱으로 재보니 해외 기준치를 훨씬 넘겼더라”며 “일본처럼 일정 수준이 넘으면 고소가 가능하다든지 명확한 규제나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씨도 “아무래도 기준이 마련되면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기도 편하다. 결국 정부가 아이들 소음 문제에 손을 놓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놀이터 소음 해결은 선진국의 사례를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남 피해주는 걸 꺼리는 일본이 대표적이다. 일본 역시 아이들이 내는 소리를 ‘측정에 따라 규제 가능한 소음’으로 규정하고 관련 조례를 만들어온 나라다. 2015년 도쿄도가 이 조례를 삭제할 당시 주민 반발이 엄청났다.

게다가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놀이터나 공원을 짓기가 쉽지 않다. 지난 2013년 치바현청이 주택가 유치원 설립허가를 주민 민원에 따라 취소한 것이 대표적이다. 2008년에는 도쿄도 하치오지 재판소가 공원 분수대 인근에서 아이들이 떠들고 노는 것을 조례로 금지했다. 2014년 집계에 따르면 도쿄도 62개 지자체 중 42개 지자체에서 어린이 소음 민원이 발생했다. 

그래도 갈등의 폭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방음장치 등 극단적 대책이 동원된다. 놀이터 주변에 이중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물론 비용이 들지만 일본에서는 최근 주민들이 어린이집이나 시와 협의해 방음벽 설치에 나서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9.6%·코스닥 14% 상승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5일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코스닥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79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 1조714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뉴욕증시가 美·이란 접촉설에 반등한 가운데 5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79.64 포인트(11.38%) 상승하며 5673.18로, 코스닥은 101.55포인트(10.38%) 상승한 1079.99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20원 하락한 1461.0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6.03.05 yym58@newspim.com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5700선을 돌파하며 1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608.23포인트(11.94%) 오른 5701.77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이날 대폭 올랐다.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삼성전자우(12.02%),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기아(6.19%), HD현대중공업(9.3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오른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5530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19억원, 741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0.18%), 알테오젠(11.60%), 에코프로비엠(16.55%), 삼천당제약(22.95%), 레인보우로보틱스(18.47%), 에이비엘바이오(15.04%), 리노공업(18.53%), 코오롱티슈진(12.29%), 리가켐바이오(16.06%), HLB(10.0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네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은 미국·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상한가(8%)로 마감하며 장 시작 전부터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이경민,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모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 상황과 물밑접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다시 힘을 얻는 중"이라며 "전일 저점 형성 이후 순매수 전환된 외국인의 매수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악재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될 정도의 폭락이 발생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증시 회복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는 매도보다는 매수 대응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2026-03-05 16:02
사진
눈·비 그친 뒤 주말 '꽃샘추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눈·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는 하루 뒤인 오는 6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 그칠 전망이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 대신 최대 15cm 이상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진=기상청] 비와 눈이 그친 뒤 6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분다.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도로 상황도 악화할 전망이다. 지역과 해발고도에 따라 빗길 또는 빙판길이 예상된다. 주말인 오는 7~8일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6일 강수 이후 내려온 찬 공기가 머물면서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에는 일사가 강해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얼름이 녹는 시기인 만큼 지반과 공사장, 절개지 주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5 13: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