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美, 이란 핵협정 탈퇴할 듯…2~3차 파장 막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호라이즌 "美 탈퇴 여부, 이스라엘 관계 시험"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 오후 2시(현지시각)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핵협정 탈퇴 관련 결정 시한은 오는 12일이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미국의 핵협정 유지 여부 결정을 앞두고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다. 고용 지표 호조와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개시 재료가 가세했다.

핵협정을 둘러싼 관련국들은 미국을 설득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2015년 핵협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미국의 탈퇴를 부추기고 있고, 영국은 잔류를 요구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핵협정 탈퇴 여부에 대한 월가 분석가들의 논평을 정리해 보도했다. 오는 8일 이란 핵협정에 관한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앞서 나온 발언들이다.

컴패스 포인트의 이삭 볼탄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이란) 중앙은행에 대한 제재 면제가 소멸되도록 내버려둘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은 이란 핵협정이 실존적 위험에 직면했다는 예상 쪽으로 더디게 기운 상황"이라며 "따라서 발표 자체가 투자자를 놀라게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대신 협정 탈퇴로 막대한 2~3차 파장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협정 종료가 해당 지역의 권력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츠의 그레그 발리에르는 미국은 마감 시한에 이란 핵협정을 철회할 것 같다"며 핵 협정은 서유럽에 중요한 이슈이자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평가했다.

RBC의 헬리마 크로프트도 대(對) 이란 제재를 되살리고, 이란 수출을 줄이기 위해 행정부가 준비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캐피탈 알파의 찰스 가브리엘은 "기업들의 대대적인 로비가 이뤄지는 가운데 미국이 프랑스, 독일, 영국과 막후 협의를 벌이면서 마감 시한을 1~2개월 미룰 것이라는 게 많은 사람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진이 말은 강경하게 하지만 궁극적으로 핵협정 변화에 대해 협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비콘 폴리시 어드바이저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협정을 철회하더라도 이란이 전면적인 핵 농축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 이란이 자제력을 보여주는 한 핵협정 당사국은 이란 제재 조치를 되살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은 협정 당사국과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튜더 피커링은 재정 균형 달성하기 위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각각 필요한 유가 수준은 67달러, 85달러라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다시 이뤄진다면 사우디와 이라크 같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OPEC의 전체 생산량에 변화를 주지 않고도 생산 점유율을 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