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콘리뷰] 동방신기, 3년만 '서클'로 컴백…2만2000여 관객과 '웰컴파티'

기사입력 : 2018년05월07일 10:42

최종수정 : 2018년05월07일 10:42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서 2년11개월만에 국내공연

동방신기 콘서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동방신기가 15년차 그룹의 위엄을 드러냈다. 히트곡부터 신곡까지, 다양함으로 채운 웰컴파티를 만들었다.

동방신기는 5~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TVXQ! CONCERT -CIRCLE-#Welcom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년 11개월 만에 열린 국내 콘서트로, 이틀간 2만2000여 관객을 동원했다.

턱시도를 차려입고 메인 무대에 등장한 동방신기는 마치 대저택의 영주 같은 느낌을 선사했다. 이어 정규 8집 ‘New Chapter #1 : The Chance of Love’의 수록곡인 ‘바운스(Bounce)’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썸싱(Something)’, ‘너는 내꺼(Top of The World)’까지 잇달아 3곡을 소화한 후 오랜만에 마주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유노윤호는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귀빈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말씀 올린다”고 운을 뗐다.

동방신기 콘서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어 “오늘 다행히 비가 안 왔다. 엄청난 무대들이 꽉꽉 숨겨져 있으니 마지막까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저희가 파티라는 테마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 만찬과 비교해 뒤지지 않을 만한 무대를 준비했으니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동방신기는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와 정규 8집에서 수록곡임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평행선(Love Line)’, ‘선 앤 레인(Sun & Rain)’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최근 정규앨범을 발매했던 만큼, 공연 시작부는 이번 앨범으로 채워졌다. 유노윤호의 솔로곡 ‘퍼즐(Puzzle)’, 타이틀곡 ‘운명(The Chance Of Love)’ ‘다 지나간다…(Broken)’까지. 여기에 이전 앨범의 ‘수리수리(Spellbound)’, ‘이것만은 알고 가(Before U Go)’를 섞으며 팬들의 추억을 회상시켰다.

특히 메인무대에 머물며 공연하던 이들은 ‘다 지나간다’ 때는 이동식 슬로프로 이동, 팬들과 조금 더 가까이 호흡했다. 중앙무대에서는 양 측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완벽한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동방신기 콘서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쉼없이 공연을 이어온 동방신기는 자신들을 찾아온 팬들과 본격적인 인사를 나눴다. 최강창민은 “오늘 점심 지나고 계속 비가 왔었다. 사실 비가 와서 미끄러우니까 다치기가 싫다는 핑계로 살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화창한 날씨 속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웃어보였다.

유노윤호는 “이번 콘서트 타이틀이 ‘서클’이다. 동그라미가 사실 한 부분에서 시작을 하면 제자리도 돌아간다. 동방신기가 사실 군 복무기간을 가지면서 잠시 팬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저희가 군복무 가기 전 있던 자리로 돌고 돌아 팬 분들에게 선다는 뜻을 담았다”며 콘서트명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들은 “부제가 ‘웰컴’인데, 대저택의 콘셉트로 조금 더 성숙해지고 멋져진 동방신기를 팬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는 의미가 있다. 조금 더 성숙된 동방신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방신기 콘서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2년 만에 컴백공연을 개최한 동방신기는 팬들과 토크 타임도 가졌다. 공연장에는 어느 순간 어둠이 가득 내려앉았고, 이들을 상징하는 붉은 응원봉이 공연장을 수놓았다. 동방신기는 ‘게으름뱅이(Lazybones)’로 감미로운 분위기를 선사했다.

이어 ‘믿어요’ ‘새벽공기(Without You)’, 최강창민 8집 솔로곡 ‘클로저(Closer)’와 더불어 ‘현기증(Vertigo)’ ‘주문-MIROTIC’ ‘웨이크 미 업(Wake Me Up)’ ‘Hug(포옹) + 풍선(Balloons)’ ‘꿈(Dream)’으로 다채로운 분위기로 히트곡 퍼레이드로 열기를 더했다.

아울러 정규 5집 수록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바꾼 ‘맥시멈(Maximum)+B.U.T(BE-AU-TY)’을 믹스했다. 여기에 ‘왜(Keep Your Head Down)’ ‘Rising Sun(순수)’로 23곡을 가득 채웠다.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더해 ‘앙코르’를 외쳤고, 다시 무대에 등장한 동방신기는 ‘Hi Ya Ya 여름날’ ‘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넌 나의 노래(You're my Melody)’로 15년의 활동이 응축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