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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보편요금제 부담 크다"...주파수 최대폭 확보 총력

기사입력 : 2018년05월03일 18:25

최종수정 : 2018년05월03일 18:25

윤경근 CFO "규제로 연간 무선 매출 감소 전망...부담 커"
주파수 경매안에 대해선 "공정 경쟁 기반 마련된 것"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보편요금제 등 통신비 인하 정책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확정한 주파수 경매안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낙찰 가능한 최대 주파수 대역폭(100MHz) 확보를 위해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통신비 인하 관련 규제의 영향으로 연간 무선 서비스 매출 감소 등 수익성 악화 부담이 있다"며 "데이터 가입자 우량화와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전년 수준의 수익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T는 이날 지난 1분기 연결기준(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매출이 5조7102억원, 영업이익은 39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1.8% 증가,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수치다.

회사측은 올해부터 처음 적용된 새 회계기준(K-IFRS 1115호)에 따라 장부상 이익이 감소한 효과가 났다는 설명이지만, 업계에선 주력 사업인 무선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심사에 본격 돌입한 보편요금제 관련 법안이  통과될 시 이통3사 영억이익이 약 60%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보편요금제 법안은 월 2만원대에 300분의 무료 음성통화와 데이터 1기가바이트(GB)를 의무 제공해야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같은 요금인하 정책의 여파가 올해부터 본격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KT측은 지난해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인터넷프로토콜TV(IPTV),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비용 효율화 강도를 높여야하는 비상 상황에 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세대(5G) 이동통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주파수 할당계획을 3일 확정했다. 세부계획을 설명하는 류제명 전파정책국장. <사진=정광연 기자>

이날 확정된 5세대(5G) 통신 주파수 경매안에 대해선 "공정 경쟁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반겼다. 애초 KT는 거론되던 경매안 중 이통3사가 3.5기가헤르츠(GHz) 대역에서 가장 균등한 대역폭을 할당받을 수 있는 '총량제한 100메가헤르츠(MHz)'안을 요구해왔다. 자금 여력이 가장 풍부한 SK텔레콤이 압도적으로 많은 대역폭을 가져가는 상황을 경계한 것.

윤 CFO는 이에 "당국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구체적인 경매 전략을 밝히긴 이르다. 5G 리더십을 유지하고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최대 대역폭을 할당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3.5GHz 대역 280MHz 폭에 대해 이용기간 10년간 2조6544억원으로 설정한 최저 경쟁가격에 대해선 "사업자에게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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