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이노베이션, 中 배터리사업 확대 '속도'

기사입력 : 2018년05월03일 14:05

최종수정 : 2018년05월03일 14:28

중국 배터리법인에 864억원 출자...구체적 계획 '미정'
자회사 SK루브리컨츠 상장 철화 영향 미미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중국 배터리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까지 현지 상황이 나아졌다는 뚜렷한 시그널은 없지만, 일단 차근차근 준비해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연구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3일 배터리업계와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중국 배터리사업 법인에 864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출자 목적은 해외사업 수행을 위한 투자로,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4개월간 분할 출자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해당 법인의 이름을 기존 'SK 배터리 차이나 홀딩스'에서 '블루 드래곤 에너지'로 변경하기도 했다. 이 법인은 지난해 하반기 SK이노베이션이 중국 내 배터리사업 재개를 준비하기 위해 중국에 설립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출자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중국 내 배터리 사업을 준비하는 차원의 출자일 뿐, 출자금의 사용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 셀이나 팩 등 계속 검토를 하고 있는 건 맞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며 "구체적인 증설이나 신설 계획은 아직 일절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젠가 중국 내 상황이 나아질 걸로 보고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출자를 한 것"이라면서 "일단 8월까지 분할 출자할 예정이고, 추가적인 투자 등이 결정되면 나중에 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루브리컨츠의 상장 철회가 배터리사업 등을 위한 투자금 마련에 사실상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초 SK루브리컨츠의 상장으로 조달되는 현금 중 구주 상장에 해당하는 약 1조원은 SK이노베이션에 유입, 배터리사업 등에 대한 투자에 쓰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장이 무산, 업계 일각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투자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해당 자금은 추가로 들어올 돈이었지 투자를 위해 꼭 필요한 돈은 아니였다"며 "이미 현금성 자산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조원 가량의 자금조달이 무산됐지만 투자금을 마련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한국신용평가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상장 철회 결정은 향후 전반적인 현금흐름 및 재무안정성에 부정적인 이슈"라면서도 "보유 유동성과 재무탄력성 지표가 여전히 매우 우수한 수준임을 고려할 때 신용등급 측면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