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경제사회노동위, 취약계층 목소리 커졌다…청년·여성 포함 18명으로 확대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17:20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17:20

3차 노사정 대표자 회의 개최
의제별 위원회 4개 구성 확정 …5월 발족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노사정 대표자들의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내에서 취약계층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3차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갖고 사회적 대화기구 개편방안, 의제별·산업(업종)별 위원회 설치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위원회 구성원에 그동안 소외됐던 취약계층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이다. 위원회는 기존 10명이던 구성원을 18명까지 확대한다는데 합의했다. 비정규직, 청년, 여성,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표와 공익위원 두명이 추가된 것이다.   

이로써 위원회는 노동자 대표 5명(한국노총, 민주노총, 청년, 여성, 비정규직 대표)과 사용자 대표 5명(경총, 대한상의, 중소기업, 중견기업, 소상공인 대표), 정부대표 2명(기획재정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사회적 대화기구 대표 2명(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상임위원), 공익대표 4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필요시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 행정기관의 장을 특별위원으로 위촉해 위원회 운영에 유연성을 부여한다. 

세종정부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스핌 DB>

구성원이 늘어남에 따라 사회 각 계층이 직접 참여해 의제 개발, 정책 제안 등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비정규직위원회, 여성 위원회 및 청년위원회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현행 상무위원회는 운영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노·사·정 위원으로만 구성해 노사 중심의 협의 기능을 강화한다. 지역별 대화체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기능과 사무처의 전문성도 강화한다. 

노사정 대표자들은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반영한 새로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을 마련, 조속한 시일 내에 입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가기로 했다. 

또한 노사정 대표자들은 의제별 위원회를 ▲경제의 디지털 전환과 노동의 미래 위원회 ▲안전한 일터를 위한 산업안전 위원회 ▲사회안전망 개선 위원회 ▲노사관계발전을 위한 법·제도·관행 개선 위원회 등 4개로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5월부터 발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 양극화 해소 등 우리 사회의 시급하고 중요한 의제를 논의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됐다"며 "낲으로도 노사정은 다름을 존중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노사정대표자 회의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박태주 노사정위 상임위원이 참여했다.

제4차 노사정대표자회의는 5월중 민주노총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