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재선 도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자사고·외고 폐지는 불변"

기사입력 : 2018년04월20일 12:19

최종수정 : 2018년04월20일 13:54

자사고·외고 폐지 입장 재확인
전교조 전임허가도 달라진 것 없어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사고·외고 폐지에 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조 교육감은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조 교육감은 자사고·외고 폐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저를 비판하는 사람은 자사고 외고 폐지를 행정 권한으로 못했냐고 하는데 저는 자사고 폐지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황유미 기자 hume@

교육부의 전교조 전임허가 취소 요구를 반려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임을 허가할 때도 학교 등의 갈등 있어 어렵게 전임허가를 한 바 있다"며 "그 이후 큰 상황변화가 없어서 대법원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8일 서울시교육청에 전교조 전임허가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반려 결정은 조 교육감이 실무자와 협의 없이 단독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조희연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이다. 

-전교조 전임허가 취소 요구를 안 받아들였다.
=전교조 전임허가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제가 전임을 허가할 때도 학교 등의 갈등 있어서 어렵게 전임허가를 한 바 있다. 그 이후 큰 상황변화가 없어서 대법원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서 한 것.

-전교조 전임허가 취소 요구를 안 받아들였다.
=전교조 전임허가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제가 전임을 허가할 때도 학교 등의 갈등 있어서 어렵게 전임허가를 한 바 있다. 그 이후 큰 상황변화가 없어서 대법원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서 한 것.

-아까 말한 균형추 역할의 의미는 ?
=교육부 정책에 다양한 비판들이 이어져있다. 교육부가 다양한 이해관계와 목소리를 균형 있게 종합하는 데 있어서 조금 부족함이 있지 않나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균형추의 역할을 다양한 수준에서 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모든 교육정책에 대해 제가 감히, 상당히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마인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그런 점에서 보완적인 역할 쓴 소리도 하는 비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오늘 발표에는 구체적인 공약이 없는데?
=그리고 오늘은 큰 틀에서 2기 교육행정과 교육정책의 방향을 제시한것. 4년을 더해서 미래교육 4년을 더해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큰 교육정책 방향을 드러내는데 초점을 뒀다. 정책은 준비 중. 경선 끝난 뒤에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 승리가능성? 본선 승리가능성은?
= 현직 교육감으로 시민단체가 하는 임의 경선에 참여하는 경우 한 번도 없었다. 경선은 저도 위기의식 갖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인정하지 않는 경선 과정이다. 저도 모든 걸 다 내려놓고 향후 15일동안 경선 진행되는데 위기의식 갖고 교육사회의 신임을 다시 얻는 겸허한 자세로 임하려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보이는 경선룰도 수용하면서, 교육시민사회 신임을 얻고 그를 통해 시민의 신임을 얻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고자 한다.

-현안에 대해서 미래 비전은 적폐 단절로부터 나온다. 최근 서울미술고 사안이 있는데 해결방안 입장 밝혀 달라. 
= 서울미술고는 CBS 보도도 있고 여러 군데 보도한 것처럼 학교 운영 파행성이 드러났다. 단지 그거에 대한 적절한 행정적 조치를 하는데 있어서 충분한 단계 밟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서울시교육청이 특별감사 재정 감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 완료가 안된 상태다. 특정감사가 끝나는대로 그걸 기반으로 자율학교 취소를 포함한 적극 조치 생각 중이다. 제가 나오는 입장이라 그걸 당부를 해놓고 나왔다. 저는 비리 사학에 대해서는 전체 사학의 명예를 세우기 위해 단호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 궁극적으로는 국회에 요청을 드리는 노력 하고 싶다. 사립학교법에 대해서 전향적인 개정이 있어야한다고 본다.

-자사고·외고 폐지에 대한 입장은?
= 기본입장은 백프로 맞다. 오히려 저를 비판하는 사람은 자사고 외고 폐지를 행정 권한으로 못했냐고 하는데 저는 자사고 폐지를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저는 나름대로 합리적 행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하면서 자사고 외고 폐지, 고교 정상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큰 줄기는 놓지 않았다. 4년동안 붙들고 있어서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 되기도 했다.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가 논의 중인데 제가 촉진제 역할을 한 것이다. 교육청의 권한으로, 제가 정치적 입장이나 신념의 힘으로 합리적 행정을 안했다면 자사고 폐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줄어들었다고 생각. 임기 동안 2개의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했다. 자사고를 통한 고교 서열화가 국민적 의제가 됐다고 생각. 앞으로 더 노력 하겠다.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