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성폭행 의혹' 김흥국 경찰 출석..."혐의 인정하지 않는다"(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21:28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21:28

"무혐의 입증 증거, 증인 많아"
고소인 변호인 "원하는 건 진심어린 사과"

[뉴스핌=황선중 기자]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59)씨가 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광진경찰서에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도착,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5일 서울 광진경찰서 내부 로비로 들어오는 김흥국씨 <사진=황선중 기자>

이어 "내가 그렇게 세상 산 사람이 아니다.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허위사실이다"며 "조사에 한 점 부끄럼없이 진실만을 대답하겠다"고 했다.

또 무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있는냐는 질문에는 "증거물 많고, 증인도 많다"며 "제가 이렇게 세상을 살지 않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모르겠다.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일 폭로된 추가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같이 축구하고 응원 다녔던 사람들인데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것 역시 허위사실이고 음해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과 관련해 "이것(자신의 사건)은 미투도 아니고 성폭행도 아니다"며 "좌우지간 저에게 관심 가져준 팬에게 정말 죄송스럽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너무 미안해 하루하루 시간 보내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가족이 피해를 보고 하루 아침에 방송을 떠나야 했다"며 "다른 연예인들은 이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5일 성폭행 혐의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석한 김흥국씨 <사진=황선중 기자>

하지만 김씨를 고소한 A씨의 변호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충분히 유죄를 입증할 수 있다"며 "피해자가 원하는 건 김씨의 진심어린 사과"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4일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11월 김씨가 억지로 나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는 "A씨와는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이"라는 입장이다. 김씨도 지난달 21일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선중 기자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