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크로스' 전소민 "메디컬은 전소민, 욕심인가요?"

기사입력 : 2018년03월27일 08:09

최종수정 : 2018년03월28일 13:47

[뉴스핌=이지은 기자] “듣고 싶은 수식어요? 지금은 막 끝난 게 ‘크로스’니까, ‘메디컬은 전소민’이라는 말이 좋을 것 같아요. 하하. 다양한 이미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오로라 공주’(2013)에서 선보인 강렬했던 이미지를 SBS 예능 ‘런닝맨’으로 깨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예능 이미지가 강해져 갈 때, tvN 메디컬 드라마 ‘크로스’를 통해 또 한 번 반전을 꾀했다.

“미니시리즈에서는 첫 주연이었어요. 메디컬 장르도 처음이었고요. 그래서 긴장도, 걱정도 많았죠.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흘러가서 깜짝 놀랐어요. ‘크로스’가 저한테 새로운 시작이자 또 다른 시작인데, 무사히 끝내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이번 작품은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고경표(강인규 역)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메디컬 스릴러로, 전소민은 선림병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고지인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전문용어를 쓰는 게 처음이었어요. 생소하고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간호사라서 의사만큼 전문 용어가 없어서 다행이었어요(웃음). 다른 분들보다 수월했다고 느꼈고요. 이번 작품을 통해 수술 장면을 처음 찍어 봤는데 그렇게 정교하게 작업되는지 몰랐어요. 메디컬 드라마의 특성을 더 알게 된 계기가 됐고요. 다음에는 의사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고경표 씨가 수술할 때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나중에 메디컬 작품을 한다면 의사 역할로, 그리고 수술 장면을 찍어보고 싶어요.”

‘크로스’는 고경표과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 하차한 조재현이 이끌어가는 작품이다. 그러다보니 남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같은 주연을 맡은 전소민에게 가는 시선은 생각보다 적었다. 아쉽진 않았을까.

“처음 시놉시스를 보고 타이틀이 주연이지만, 주연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시작했어요. (고)경표 씨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저는 서브를 해주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주연이라고 말하기 조금은 부끄러워요. 하하. 캐릭터가 소비되는 부분이나 비중이 적어서 서운한 점은 없었어요. 제 역할은 다 한 것 같아요. 배운 것도 많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는 전소민. 비록 불미스러운 일로 잠깐의 잡음은 일었지만, 그에게는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이러한 이유에는 이번 드라마의 소재와 연관이 돼 있었다.

“드라마 주제가 장기기증에 대한 얘기에요. 처음에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살다가 드라마를 통해 다시 알게 됐어요. ‘크로스’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생각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드린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드라마가 많은 점을 부각시켜주고 관심을 갖게 해준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비록 어두운 면도 비춰졌지만, 이로 인해 대중 분들이 이런 부분을 인지하실 수 있잖아요. 그리고 예방도 미리 할 수 있고요. 저도 장기기증에 서명을 하려고 해요. 가족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지금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어요(웃음).”

배우 전소민의 대표작을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대중들이 아직도 ‘오로라 공주’를 생각한다. 그리고 당시 틀에 박혀 있었던 그의 이미지를 깨준 것이 바로 예능 ‘런닝맨’이다.

“‘오로라 공주’ 때문에 돌파구가 필요했어요.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당시 작품에서 나이보다 연령이 높은 역할을 소화하니까 다른 배역의 기회가 쉽게 오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에요. 그 이미지를 깰 수 있었던 기회가 ‘런닝맨’이고요. 다음 돌파구는 영화가 됐으며 좋겠어요. 그러면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아가는 운 좋은 배우가 될 것 같아요. 한 가지 이미지로 남지 않는다는 건 행운이잖아요(웃음).”

드라마에서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해 소화한다. 예능에서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전소민은 그가 서 있는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자신을 각인시키고 있다.

“연예계에 저랑 이름이 비슷한 분들이 많잖아요. 저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각인됐으면 좋겠어요. 그럼 구분이 쉬울 것 같아요. 배우도 하고, 방송도 하고, 노래는 못하지만 노년에 기회가 된다면 곡도 하나 하고 싶어요. 하하. 안 해본 분야와 일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있지만, 흥미로워서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잘해내면 성취감이 있잖아요.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현실적인 로맨스를 다룬 작품을 하고 싶어요. 안 해본 역할도 많고, 해봐야 할 역할도 아직 많아요. 작품이 들어오면 열심히 할 준비가 됐습니다. 하하.”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엔터테인먼트 아이엠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